"오디션 보러 다녀" 송일국, '애나' 캐스팅…신영숙·김지선·최은영·곽보경 호흡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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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애니'가 오는 10월 1일, 5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소설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하며,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와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어플라우즈', '바이 바이 버디'의 찰스 스트라우스가 음악을 맡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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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애니'가 오는 10월 1일, 5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소설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하며,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와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어플라우즈’, ‘바이 바이 버디’의 찰스 스트라우스가 음악을 맡은 작품이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며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았다.
대공황 시대,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애니와 갑부 올리버 워벅스의 연대를 그린 뮤지컬 '애니'는 11년간 부모의 편지를 간직한 고아 애니와 재기발랄한 아이들의 희망 넘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돈을 노리는 고약한 고아원 원장 해니건과 남동생 루스터, 워벅스의 따뜻한 비서 그레이스 등 개성 넘치는 어른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투모로우(Tomorrow)’라는 대표곡은 세대를 초월한 희망의 노래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선사해 왔다. 이처럼 뮤지컬 '애니'는 단순한 뮤지컬을 넘어, 세대를 연결하는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뮤지컬 '애니'에서는 최은영과 곽보경이 273명의 경쟁자를 뚫고 명랑한 고아원 소녀 애니 역으로 캐스팅됐다.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억만장자 워벅스 역은 남경주와 송일국이 맡아, 애니와의 특별한 인연을 그린다.
송일국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작품이 정말 아무것도 안 들어오더라. 행사 조차 안 들어왔다. 온전히 육아에 전념하다보니 저에게 투자할 시간조차 없더라.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당연히 캐스팅이 안 들어왔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공백기 동안 약 10개의 뮤지컬 오디션에 참가했다며 "오디션 공지 뜬 걸 보고 직접 신청해서 작년에 '맘마미아!'도 하게 된 거다. 그쪽에서 제의가 온 게 아니라 내가 직접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고아원 원장 해니건 역에는 신영숙과 김지선이 캐스팅돼 애니를 못살게 구는 얄미운 캐릭터를 매력적인 연기로 선보인다.
이번 뮤지컬 '애니'는 아크로바틱을 더한 안무부터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 연출까지, 무대 변화에 많은 힘을 실어 브로드웨이에 버금가는 공연을 선보인다. 애니를 포함한 모든 아역 배우들의 캐릭터를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작품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명의 아역 배우들은 캐스팅 직후 6월부터 맹연습에 돌입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 '애니'의 음악은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받은 장소영 음악감독이 진두지휘한다. 2019년 '애니'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피맛골 연가', '그날들' 등 여러 유수의 작품에서 음악을 맡아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풍성한 라이브로 사랑과 희망의 선율을 들려준다.
연출과 안무는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와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신선호가 맡는다. 뮤지컬 '그날들', '마리 퀴리' 등 여러 작품에서 안무감독으로 활약했다.
올 가을 새롭게 돌아올 뮤지컬 '애니'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YNK Holdings,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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