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캠프·K-POP·AI...성북구, 고려대 등 대학과 방학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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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관내 5개 대학과 협력해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대학의 지식, 교육·연구 역량, 시설 등 유·무형의 인프라 자원을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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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관내 5개 대학과 협력해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대학의 지식, 교육·연구 역량, 시설 등 유·무형의 인프라 자원을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성북미래학교 생명과학’, ‘고려대와 함께하는 원어민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성북미래학교 생명과학은 관내 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이달 27일까지 진행 중이다. 원어민 영어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60명을 대상으로 이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한다.
국민대학교는 ‘성북미래학교 자동차공학’, ‘소프트웨어학’, ‘정보 보안 암호 수학’, ‘국민대와 함께하는 점점 학습캠프’,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등학생을 위한 3종 세트인 자동차공학과 소프트웨어학, 정보보안암호수학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로 관내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점점 학습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30명과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경대학교는 K-컬쳐와 K-뷰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서경대와 함께하는 K-POP 멘토링’, ‘뮤지컬 영어캠프’, ‘Make-up Artist Challenge’ 등을 진행한다. K-POP 멘토링은 관내 중고생 60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서경대 멘토와 K-POP 기반 댄스, 보컬, 음원 제작의 기초부터 완성까지 분야별 멘토링을 진행한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성신여자대학교는 중고교생 40명을 대상으로 ‘간호학과 진로체험’을 준비했다. 한성대학교는 ‘한성대와 함께하는 교실 밖 과학, 수학 이야기’, ‘한성대와 농심 e스포츠 프로구단이 함께하는 e스포츠 프로게이머 멘토링’을 마련했다.
성북구에는 이외에도 동덕여자대학교, 동방대학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대학이 있으며 각 대학은 인프라를 활용해 성북구민을 위한 강좌,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들의 영양과 건강 증진을 위해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하며 대학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는 8개 대학의 대학생, 교직원 등 약 10만명의 대학 구성원이 활동하는 대학도시로 대학의 지식, 교육·연구 역량, 시설 등 유·무형의 인프라 자원을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있다”면서 “성북구의 미래세대가 4차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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