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STX중공업 품었다…52주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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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 발표 1년 만에 공정위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되자, HD현대 관련주들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HD한국조선해양은 1.72%, HD현대중공업 1.06% 강세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역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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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 발표 1년 만에 공정위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되자, HD현대 관련주들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선박엔진 시장 1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16일 오전 9시 17분 기준 HD현대는 전날보다 4,200원, 5.52% 오른 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특히 외국인이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강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HD한국조선해양은 1.72%, HD현대중공업 1.06% 강세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역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주식 35.05%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11개월만에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조건은 앞으로 3년간 경쟁사가 부품 공급에 차별 받지 않도록 하는 건이다.
선박용 엔진은 선박 원가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으로, HD한국조선해양을 선두로 한화엔진과 STX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결합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점유율은 50% 안팎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이번 결합으로 선박 엔진 주요 부품인 크랭크샤프트(CS) 시장 점유율 73%를 차지, 사실상 HD현대가 이 시장을 독점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해 증가하는 친환경 엔진 수요에 대응하고 그룹 내 조선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STX중공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라며 "기업결합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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