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프랑스 최다 득점' 지루, 국가대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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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지루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16일(한국시간) 지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랑스 대표팀과 작별할 때가 왔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6년째 되는 날"이라며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루는 월드컵 16강 폴란드전에서 대표팀 52호골을 터뜨려 티에리 앙리를 넘어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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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지루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16일(한국시간) 지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랑스 대표팀과 작별할 때가 왔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6년째 되는 날"이라며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루는 5월에도 유로 2024가 프랑스를 위해 뛰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거라 밝힌 바 있다.
지루는 2011-2012시즌 몽펠리에에서 리그 21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건 물론 팀에 리그 우승을 선사하는 활약을 펼친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 11월에는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이듬해 2월에는 독일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지루가 탄탄대로만 걸은 건 아니었다. 지루는 한동안 카림 벤제마에게 밀려 벤치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중 벤제마가 범죄에 연루돼 대표팀에서 제명됐고, 이 시기 주전 스트라이커로 올라서며 프랑스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한다. 발이 빠르지 않고 온더볼 능력도 좋지 않아 저평가를 받은 적도 많았지만, 프랑스에 지루가 있는 경기와 없는 경기 차이가 심할 만큼 피지컬과 연계 능력을 고루 갖춘 정통 스트라이커로서 프랑스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실제로 지루가 주전으로 올라선 뒤 프랑스는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유로 2016부터 앙투안 그리즈만과 좋은 호흡을 펼치며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 결승까지 올랐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까지 합세하며 꿈에 그리던 월드컵 우승도 차지했다. 이 시기 지루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다른 공격진을 빛나게 만드는 스트라이커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여세를 몰아 센추리 클럽까지 가입한 지루는 이후 벤제마가 복귀하며 대표팀 소집이 잘 되지 않았다. 이 시기 AC밀란으로 이적해 괜찮은 활약을 펼쳤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A매치 때 다시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벤제마의 부상 낙마로 다시 주전으로 뛰었고 프랑스는 지루와 함께 다시 한 번 월드컵 결승까지 올라갔다. 지루는 월드컵 16강 폴란드전에서 대표팀 52호골을 터뜨려 티에리 앙리를 넘어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종적으로는 137경기 57골을 기록했다.
이후 완연히 떨어진 기량으로 지루는 대표팀에서 후보 역할을 맡았고, 이번 유로 2024에서도 주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지루는 약속대로 유로 2024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루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겠다. 팬들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어 기뻤다"며 "이제 한 페이지가 넘어간다. 나는 다른 모험을 할 것이다. 이제부터 나는 프랑스 서포터로 활약하겠다. 내가 13년 동안 헌신했던 프랑스 대표팀은 영원히 내 마음에 새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랑스를 응원하는 축구팬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사진= 올리비에 지루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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