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 열흘 앞둔 파리서 순찰 군인 흉기 피습

김철오 2024. 7. 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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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을 열흘가량 앞둔 프랑스 파리의 한 전철역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넘게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중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상티넬 작전에 병력 3000여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장과 주요 관광지, 전철역, 학교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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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냉 내무장관 “생명 지장 없어, 괴한 체포”
프랑스, 3월부터 경계경보 체계 최고 단계 상향
프랑스 파리 경찰관들이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올림픽 개막을 열흘가량 앞둔 프랑스 파리의 한 전철역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상티넬 작전을 위해 파리 동역(Gare de l‘Est)에서 순찰하던 군인이 흉기에 찔렸다.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괴한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괴한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르마냉 장관은 “어느 때보다 프랑스의 안전 보장에 기여하는 우리 군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상티넬 작전은 프랑스 대도시에 군인을 동원한 테러 경계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기간 중 테러와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 ‘비지피라트’(경계경보 체계)를 최고 단계로 상향했다.

파리에서는 지난 2월 시내 기차역의 칼부림 사건으로 시민 3명이 다쳤고, 지난해 12월 에펠탑 인근에서 독일 관광객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파리는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주요 표적이기도 하다. 이슬람국가(IS)는 2015년 11월 파리 일대 축구장·식당·주점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폭탄을 터뜨린 데 이어 록밴드 공연이 열린 극장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이 들이닥치자 자폭했다. 당시 130명 넘게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쳤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넘게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중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상티넬 작전에 병력 3000여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장과 주요 관광지, 전철역, 학교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파리 전역에 경찰을 포함한 보안 인력 3만~4만5000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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