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빅토리’→ 박훈정 감독 ‘슬픈열대’…마인드마크, 1차 영화 라인업
장주연 2024. 7. 16. 09:30
신세계 산하 미디어콘텐츠사 마인드마크가 2024년 및 2025년 1차 영화 라인업을 16일 공개했다.
이날 발표한 영화는 총 8편으로,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만날 4편의 투자배급 작품과 하반기부터 크랭크인하는 4편의 제작 작품이다.
지난해 ‘달짝지근해: 7510’, ‘30일’로 주목받은 마인드마크는 올해를 ‘스튜디오 마인드마크 원년’으로 규정하며 기존의 한국영화 투자배급 사업과 더불어 오리지널IP 발굴과 기획, 제작에도 참여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출범시켰다. 마인드마크는 참신하고 도전적인 기획을 통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영화산업에 의미 있는 한 획을 긋겠다는 포부다.
첫 번째 개봉작은 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다. 1999년 대한민국 남쪽 끝 거제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등 대세 배우들이 그리는 세기말 감성이 관전 포인트. 김원준 ‘쇼’, 듀스 ‘나를 돌아봐’를 비롯해 서태지와 아이들, 디바, NRG, 조성모 등 당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토론토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보통의 가족’은 하반기 개봉한다.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가 원작으로,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내부자들’, ‘서울의 봄’ 등 웰메이드 장르 영화를 선보여 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하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여기에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가세했다.
하반기 첫 외화 작품도 공개한다. 영화 ‘미나리’로 익숙한 미국 독립영화 배급사 A24의 첫 블록버스터 ‘시빌 워’(Civil War)다. 근미래 배경으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내전 상황을 종군 기자들의 시점으로 그리는 전쟁 액션영화로, 전쟁과 저널리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미국 개봉 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억 2000만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보스’를 선보인다. 조직의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물.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명품 코믹 연기와 대체불가 케미스트리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 파트너이자 ‘뉴 마인드마크’의 헤드라이너로는 박훈정 감독을 내세웠다. 영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등을 연출한 박 감독은 10번째 연출작 ‘슬픈 열대’를 마인드마크와 함께한다. 열대우림의 절대자인 사부가 키워낸 킬러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서로를 의심,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박 감독이 연출한 기존 영화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완성도와 깊이를 보여준다는 귀띔이다. 9월 태국 현지 크랭크인을 목표로 현재 배우 오디션 진행 중이다.
오컬트·공포물 ‘도깨비: 신체강탈자’도 있다. 한국 고전설화 ‘혹부리 영감’을 모티브로 하는 정통 공포영화다. 지난 2016년 다큐멘터리 ‘마담B’와 단편 ‘히치하이커’ 두 편의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윤재호 감독의 첫 상업영화 도전작이다.
SF 로맨틱 코미디 ‘지구에는 왜 왔니?’도 제작에 들어간다. 우주의 절대자 안드로메다 황제로부터 비밀 임무를 부여받고 지구에 온 사고뭉치 막내 공주가 지구 최강 남자이자 모태철벽남인 건실한 지구 청년을 만나서 일어나는 황당한 이야기를 담았다. 웃음과 함께 진정한 사랑과 지구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전한다. 202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 수상자인 신예 임유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다. 크랭크인은 내년 초다.
미스터리 스릴러 ‘파비’도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비참한 삶을 사는 어느 여인이 자신과 똑같은 외모지만 화려한 삶을 사는 여자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존재를 모르고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후 비로소 만나, 서로의 삶을 동경하고 훔치려는 기막힌 운명에 놓인 일란성 쌍둥이 자매를 한 배우가 연기하게 된다. 영화 ‘생일’을 연출한 이종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마인드마크 김현우 대표는 “영화 투자배급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진입이 지난해까지의 성과였다면 올해부터는 ‘기획-제작-투자-배급’ 통합모델 구축을 통한 스튜디오화를 지향한다”며 “관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인드마크는 OTT시리즈·드라마 라인업, IP 출판 라인업 등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이날 발표한 영화는 총 8편으로,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만날 4편의 투자배급 작품과 하반기부터 크랭크인하는 4편의 제작 작품이다.
지난해 ‘달짝지근해: 7510’, ‘30일’로 주목받은 마인드마크는 올해를 ‘스튜디오 마인드마크 원년’으로 규정하며 기존의 한국영화 투자배급 사업과 더불어 오리지널IP 발굴과 기획, 제작에도 참여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출범시켰다. 마인드마크는 참신하고 도전적인 기획을 통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영화산업에 의미 있는 한 획을 긋겠다는 포부다.
첫 번째 개봉작은 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다. 1999년 대한민국 남쪽 끝 거제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등 대세 배우들이 그리는 세기말 감성이 관전 포인트. 김원준 ‘쇼’, 듀스 ‘나를 돌아봐’를 비롯해 서태지와 아이들, 디바, NRG, 조성모 등 당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토론토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보통의 가족’은 하반기 개봉한다.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가 원작으로,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내부자들’, ‘서울의 봄’ 등 웰메이드 장르 영화를 선보여 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하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여기에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가세했다.
하반기 첫 외화 작품도 공개한다. 영화 ‘미나리’로 익숙한 미국 독립영화 배급사 A24의 첫 블록버스터 ‘시빌 워’(Civil War)다. 근미래 배경으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내전 상황을 종군 기자들의 시점으로 그리는 전쟁 액션영화로, 전쟁과 저널리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미국 개봉 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억 2000만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보스’를 선보인다. 조직의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물.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명품 코믹 연기와 대체불가 케미스트리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 파트너이자 ‘뉴 마인드마크’의 헤드라이너로는 박훈정 감독을 내세웠다. 영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등을 연출한 박 감독은 10번째 연출작 ‘슬픈 열대’를 마인드마크와 함께한다. 열대우림의 절대자인 사부가 키워낸 킬러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서로를 의심,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박 감독이 연출한 기존 영화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완성도와 깊이를 보여준다는 귀띔이다. 9월 태국 현지 크랭크인을 목표로 현재 배우 오디션 진행 중이다.
오컬트·공포물 ‘도깨비: 신체강탈자’도 있다. 한국 고전설화 ‘혹부리 영감’을 모티브로 하는 정통 공포영화다. 지난 2016년 다큐멘터리 ‘마담B’와 단편 ‘히치하이커’ 두 편의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윤재호 감독의 첫 상업영화 도전작이다.
SF 로맨틱 코미디 ‘지구에는 왜 왔니?’도 제작에 들어간다. 우주의 절대자 안드로메다 황제로부터 비밀 임무를 부여받고 지구에 온 사고뭉치 막내 공주가 지구 최강 남자이자 모태철벽남인 건실한 지구 청년을 만나서 일어나는 황당한 이야기를 담았다. 웃음과 함께 진정한 사랑과 지구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전한다. 202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 수상자인 신예 임유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다. 크랭크인은 내년 초다.
미스터리 스릴러 ‘파비’도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비참한 삶을 사는 어느 여인이 자신과 똑같은 외모지만 화려한 삶을 사는 여자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존재를 모르고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후 비로소 만나, 서로의 삶을 동경하고 훔치려는 기막힌 운명에 놓인 일란성 쌍둥이 자매를 한 배우가 연기하게 된다. 영화 ‘생일’을 연출한 이종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마인드마크 김현우 대표는 “영화 투자배급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진입이 지난해까지의 성과였다면 올해부터는 ‘기획-제작-투자-배급’ 통합모델 구축을 통한 스튜디오화를 지향한다”며 “관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인드마크는 OTT시리즈·드라마 라인업, IP 출판 라인업 등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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