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전초전' 김주형·안병훈 '메이저 설욕' 임성재, 디오픈 한국 선수 8명 출격
윤승재 2024. 7. 16. 09: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52회 브리디시 오픈(디오픈)에 한국 선수 8명이 출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대회라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도 띠고 있다.
디오픈은 18일(한국시간) 밤부터 나흘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총상금은 1천700만 달러(약 235억원),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약 42억9000만원)가 걸린 이 대회에서 총 158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안병훈을 비롯해 임성재와 김시우, 김민규, 고군택, 송영한, 왕정훈까지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이 대회에서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 김주형은 지난해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준우승하며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좋은 기억이 있다. 링크스 코스 경험이 많은 안병훈은 지난주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컷 탈락한 부진을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씻어내고자 한다.
지난주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임성재는 설욕을 다짐한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한 바 있다.
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디오픈 출전권을 얻은 김민규와 송영한도 출사표를 냈다.
한편, 메이저 대회인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 이번 시즌 6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3위이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 등 톱 랭커들도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022년에는 3위, 지난해엔 공동 6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셰플러는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디오픈에서는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21년 대회 때 공동 8위였다. 쇼플리도 디오픈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전한다. 2021년 자동차 사고 후유증으로 많은 대회에 나서지 못한 우즈는 올해 처음으로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나선다. 지난 마스터스에선 공동 60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선 모두 컷 탈락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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