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개통 기대감…GTX-A 기점 파주
파주시도 최근 GTX-A노선 기대감으로 떠오른 지역 중 하나다. 파주에서 시작하는 GTX-A노선은 올 연말 개통을 앞뒀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기존 교통망 이용도 수월해진다. 파주시는 하루 4회, 4칸 열차로 운행하던 문산~용산 경의중앙선 출퇴근 전용열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해 혼잡도를 현재 137%에서 100%로 낮춘다.
파주시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단지는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그랑퍼스트’다. 올 들어 이 단지에서만 아파트 122채가 사고 팔렸다. 경의중앙선이나 계통 예정인 GTX-A노선과 가깝다고 할 순 없지만 올 1월 갓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인 덕에 인기가 많다. 역세권은 아니지만 파주로, 남북로, 경의로 등을 통한 단지 진·출입이 쉽고,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서울, 김포, 일산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운정신도시보다 북쪽으로 이동해 도착하는 문산읍에선 ‘파주문산역2차동문디이스트’ 매매 거래가 활발하다. 최초 공급 당시만 해도 청약 미달이 났던 단지지만 올 6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매매 거래가 97차례나 이뤄졌다. 지난 6월 기준 전용 84㎡ 분양권 시세는 3억4000만~3억9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앞서 층·향이 좋은 전용 84㎡는 4억1400만원에 손바뀜되기도 했다.
파주에서 훨씬 저렴한 구축 아파트를 물색하고 있다면 금촌동으로 가봄직하다. 2004년 입주한 ‘쇠재마을뜨란채5단지’에는 30평대 아파트는 없지만 전용 59㎡를 2억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6월 실거래 신고가 2억~2억3300만원에 이뤄졌다. 마을버스를 타고 경의중앙선 금릉역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비싸더라도 대단지를 선호한다면 다시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운정’으로 내려와보자. 단지는 2998가구 규모로 2018년 입주했으며 올 들어 파주에서 거래량이 4번째(67건)로 많았던 단지다. 최근 전용 84㎡가 6억2900만원(5층)에 팔렸는데 지난해 10월(7억원)보다는 다소 시세가 내린 상태다.
[정다운 기자 jeong.dawo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7호 (2024.07.03~2024.07.0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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