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프랑스로, 이강인은 잉글랜드로? “익명의 EPL 구단, LEE에 1000억원 제안”
김우중 2024. 7. 16. 08:42
익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5억원)에 달하는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대신한 공격수를 찾기 위해 현금 확보에 힘쓰고 있는 PSG가 거액의 제안을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익명의 EPL 구단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당시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30억원)를 투자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아직 4년이나 남은 상태다.
거액의 제안을 받은 PSG지만, 매체는 구단이 이강인을 지키길 원한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강인은 리그1 2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당분간 프랑스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시즌 중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강인이 팀 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짚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과 왼쪽 윙어를 모두 소화한다. 기술적 능력을 갖췄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라고 평한 바 있다. 매체는 “논리적으로 봤을 때, 이강인은 2024~25시즌에도 PSG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PSG 합류 뒤 공식전 36경기 동안 5골 5도움을 올렸다. 시즌 중 두 차례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지만, 꾸준히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경기를 소화했다. 주전과 교체를 두루 소화했고, 시즌 막바지엔 다시 주전 윙어로 나서는 등 입지를 넓혔다.
매체의 언급대로,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강인이 당장 팀을 떠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점도 변수다. 한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강인의 가치를 2500만 유로(약 377억원)라고 평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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