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서울시교육청, 작년 세입·세출 1兆 넘게 줄어

박준이 2024. 7. 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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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의 지난해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규모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16일 공개한 '2023 알기 쉬운 결산서' 따르면 2023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규모는 세입 총 13조3145억원, 세출 총 11조766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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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 13.3조, 세출 11.7조 규모
"국세 및 지방세 수입 감소 원인"
세입 중 지자체 이전수입 의존도 높아
세출 중 50% 이상이 인건비

서울시교육청의 지난해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규모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16일 공개한 '2023 알기 쉬운 결산서' 따르면 2023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규모는 세입 총 13조3145억원, 세출 총 11조766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세입은 1조4237억원(9.7%), 세출은 1조445억원(8.2%) 감소한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경기 침체 여파로 국세 및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면서, 이전수입도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입의 경우 총 결산액 13조3145억원 중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이 11조1067억원(83.4%)을 차지하는 반면, 자체수입의 경우 2501억원(1.9%)으로 중앙정부 및 지자체 이전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세출의 경우 11조7665억원 중 인건비성 경비가 6조6354억원으로 56.4%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각종 교육사업비 2조8064억원(23.8%) ▲시설사업비 1조88억원(8.6%) ▲학교운영비 1조17억원(8.5%) ▲재무활동 2320억원(2.0%) ▲예비비 및 기타 453억원(0.4%) ▲기관운영비 369억원(0.3%) 순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국민생각함과 서울교육소통광장에 '2023 알기 쉬운 결산서'를 공개해 16일부터 31일까지 개선사항 등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결산서를 통해 ▲교육청 기본 현황 ▲교육청 재정 현황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기금 결산 ▲재무제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서울교육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활동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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