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한양증권, 재단 경영난에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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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을 공식화했다.
인수 후보로는 '강성부 펀드', 우리금융지주가 거론된다.
매각 성사 시 한양증권은 1956년 설립 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는다.
한양증권은 15일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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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을 공식화했다. 인수 후보로는 ‘강성부 펀드’, 우리금융지주가 거론된다. 매각 성사 시 한양증권은 1956년 설립 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는다.
한양증권은 15일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양증권은 국내 30위권 증권사다. 채권과 자산운용, 투자은행(IB) 등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실적이 꾸준한 알짜 증권사를 매물로 내놓은 배경으로는 한양학원 산하 건설사 한양산업개발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전공의 파업 여파로 인한 한양대병원의 경영 어려움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강성부 펀드로 유명한 PEF KCGI와 우리금융지주를 유력한 잠재적 매수자로 본다. KCGI는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인수했다. 한양증권을 품으면 종합금융그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증권업 재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다만 포스증권 자본 규모(500억원)가 적어 추가 인수합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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