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통령 후보에 J.D. 밴스 의원…흙수저에서 美 공화 미래로

뉴욕=권해영 2024. 7. 16. 0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 메이트로 벤처 캐피털 업계 출신의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주)을 낙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오랜 숙고와 생각, 다른 많은 사람들의 대단한 재능을 고려한 끝에 난 미국 부통령을 맡을 적합한 사람을 오하이오주의 위대한 상원의원 J.D. 밴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스트벨트 출신…불우한 가정사 딛고 성공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 메이트로 벤처 캐피털 업계 출신의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주)을 낙점했다. 올해로 39세인 밴스 의원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출신으로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물로 이번 부통령 후보 지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부상했다. 11월 대선에서 백인 노동자 계층의 지지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잠재적 대권주자로서 공화당에도 세대 교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오랜 숙고와 생각, 다른 많은 사람들의 대단한 재능을 고려한 끝에 난 미국 부통령을 맡을 적합한 사람을 오하이오주의 위대한 상원의원 J.D. 밴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39세로 초선인 밴스 상원의원은 2016년 미국 남푸 애팔래치아 지역에서 가난하게 성장한 경험담을 풀어낸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세를 탔다. 한 때 '반(反) 트럼프'였지만 2018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섰고, 그의 장남과도 친구가 됐다. 지금은 불법이민 금지, 기후 위기 평가절하,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치적 견해를 대부분 같이 하는 의회 내 핵심 '친(親) 트럼프' 인사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화당의 잠재적 세대 교체를 알리는 신호"라며 "한 때 민주당의 기반이었던 노동 계층에 어필하려는 공화당의 노력에 새로운 목소리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이날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밴스 의원은 오는 17일 부통령 지명 수락 연설에 나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진행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