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거 다해"…'라이브 조롱' 쏟아진 조현아 응원한 그녀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인 가수 조현아가 최근 솔로곡을 발매했지만, '가창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그와 친분 있는 모델 이소라 등은 응원에 나섰다.
16일 조현아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가 최근 며칠 새 올린 게시물엔 "신곡은 접고 다른 노래로 바꾸라. 라이브 무대 보고 경악했다" "노래 못 부르는 척하는 거냐" "요새 웃을 일 없었는데 감사하다" "하고 싶은 거 하지 마라"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게시물마다 달린 댓글은 40~70개 사이라 이런 조롱성 댓글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아는 지난 5일 새 싱글 음원 '줄게'를 발매했다. 그룹으로 활동하던 그가 솔로에 나선 건 6년 만이라고 한다. 조현아는 발매 당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라이브로 이 노래를 선보였다. 당시 불안했던 시선 처리나 음정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선 그의 모습이 퍼져나갔다.
유튜브에서 16일 기준 조회 수 82만 회를 기록하고 있는 조현아의 뮤직뱅크 라이브 영상에는 조현아나 곡에 대한 비난성 댓글이 적지 않다. "('모두 다 줄게' 등과 같은) 가사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라이브를 쇼츠(짧은 동영상)로 재편집한 영상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 '팬들조차 할 말 잃은 조현아 신곡 무대 반응'과 같은 제목이 달리고 있다.
반면 이 같은 반응과 달리 긍정적인 댓글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모델 이소라는 뮤직뱅크 인증샷을 올린 조현아에게 "넌 참 겸손하고 센스 있었어. 인생은 어쩜 기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해. 언니는 널 응원해"라고 적었다. 그는 "웃는 모습 예쁘다"라거나 "현아 너무 멋있다"라고 각각 쓰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사람들이 개인 SNS에 (찾아와) 이렇다저렇다 말이 많다" "본인들 일기장에 쓸 얘기를 굳이 여기다가 쓴다"며 비판 댓글을 남겼다.
조현아는 어반자카파의 히트곡 '목요일 밤' '리버(River)' 등을 작사·작곡했다.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로 최종 발탁돼 활동했다.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 수 2억5458만 회가 넘는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진행하기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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