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황금득표율은 ‘70%’… 리더십 확보·유일체제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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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안정적 리더십을 확보하면서도 '유일 체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황금 득표율'은 '70%'라는 진단이 당내에서 나온다.
다만 이 후보 득표율이 70%를 밑돌 경우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내부 반기가 고개를 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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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안정적 리더십을 확보하면서도 ‘유일 체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황금 득표율’은 ‘70%’라는 진단이 당내에서 나온다.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는 7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수도권 중진 의원은 15일 통화에서 “이번에는 득표율 70% 정도면 충분하다”며 “너무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과 견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방적 지지는 결코 좋지 않다”며 “70%가 나오면 안정적 지지 확보와 동시에 ‘이재명 일원화’에 대한 우려도 희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22대 총선 압승 이후 이 후보 독주 체제가 강화되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부의 다양성을 드러내는 차원에서라도 반대표가 어느 정도 나올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정치인은 100%가 없다. 야당은 항상 30%가 나온다”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두관 전 의원도 상당히 의미 있는 득표를 할 것이다. 그것이 건강한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 득표율이 70%를 밑돌 경우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내부 반기가 고개를 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만약 득표율이 60%대로 떨어진다면 이 후보의 당 운영 방식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유의미하게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유일 체제’ 비판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KBS라디오에 나와 당 지지율 정체를 거론하며 “당심은 이 후보 한 명을 위해 똘똘 뭉쳐 있지만 국민 여론은 다르다”며 “중도층이 떠나면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당이 승리한다는 확신이 서지 않고, 정권 교체도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또 논평을 통해 후보자 정견 발표 이전에 권리당원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점, 국민 여론조사가 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점 등은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고 비판했다.
이동환 박장군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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