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독주·탄핵 반복에… 민주당, 이유있는 지지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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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후 '몽골기병식 속도전'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쟁점 법안 처리 등을 강행하고 있지만, 정작 정당 지지율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계가 국민의힘에 역전당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서울의 경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가 국민의힘에 뒤처지는 '역전 현상'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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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까지 언급에 반감도
당일각선 여론에 의미 안두기도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후 ‘몽골기병식 속도전’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쟁점 법안 처리 등을 강행하고 있지만, 정작 정당 지지율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계가 국민의힘에 역전당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15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7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35.0%, 국민의힘은 38.0%를 기록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내 접전이지만 국민의힘이 근소하게 앞섰다. 이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9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가 국민의힘에 뒤처지는 ‘역전 현상’까지 발생했다. 4월 총선 직후 조사부터 민주당·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계는 줄곧 40%를 넘어서다가 이번 조사에서 39.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를 이어오다가 이번에 40.8%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2주차 조사에서도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23%)과 조국혁신당(4%)의 지지율을 합친 수치가 국민의힘 지지율(41%)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민주당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이유로는 우선 ‘일방독주’에 따른 견제와 균형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대화와 협치 대신 다수 의석수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중도층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아무리 국회법에 따른 절차라고 해도 상대와 대화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며 “민주당이 보이는 일부 태도들은 국민 앞에 겸손해 보이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복되는 ‘탄핵 발의’에 대한 피로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민주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국회 국민청원을 근거로 전례 없는 ‘현직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도 예고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탄핵 카드를 꺼내는 ‘절제’가 필요한데, 지금은 너무 쉽게 탄핵이 거론되는 측면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다른 수도권 의원은 “지금 양당이 극한으로 대립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우리 당이 대여 투쟁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보니 아직 일반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추이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다른 중진 의원은 “보통 총선이 끝나면 제1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발동하고 일부 지지를 철회하는 경향도 생긴다”며 “총선 때 올라간 지지율은 항상 내려오게 돼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판 박장군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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