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프랑스 유튜버와 한국어로 밸런스 게임

강창욱 2024. 7.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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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주최 측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방탄소년단(BTS) 진과 프랑스인 인플루언서가 한국어로 문답을 주고받는 영상을 1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릴스로 제작된 이 영상은 팟캐스트 운영자이자 현지 인기 유튜버인 루이즈 오베리가 한국어로 둘 중 하나를 선택(양자택일)하는 질문을 던지고 진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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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이 프랑스인 인플루언서 루이즈 오베리와 한국어로 문답을 주고 받는 모습. 파리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2024 파리올림픽’ 주최 측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방탄소년단(BTS) 진과 프랑스인 인플루언서가 한국어로 문답을 주고받는 영상을 1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릴스로 제작된 이 영상은 팟캐스트 운영자이자 현지 인기 유튜버인 루이즈 오베리가 한국어로 둘 중 하나를 선택(양자택일)하는 질문을 던지고 진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베리는 “우리는 밸런스 게임 할 거예요”라고 설명한 뒤 가장 먼저 휴가 중에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중 어디를 갈 것인지 묻는다. 진은 “에펠탑을 선택하겠다”며 “높은 데서 보면 좀 더 예쁘잖아요”라고 말한다.

리듬체조와 수영 중 어느 경기를 보겠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좀 더 활동적인 걸 좋아하기 때문에 수영이 좀 더 재밌지 않을까”라고 답한다. 그는 자신이 리듬체조보다 수영을 좋아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부담스러운 듯 “물론 다 좋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를 꼽자면 수영 쪽이 저한테는 조금 더 관심이 간다”고 에둘러 설명한다.

다음은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면 테니스와 펜싱 중 어느 종목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이다. 진은 “제가 또 테니스 취미를 갖고 있어서”라며 “테니스”라고 말한다.

오베리가 “마지막으로 크로아상 먹기, 바게트 먹기”라고 선택지를 주자 진은 “제 입맛에는 크로아상이 좀 더 맛있는 거 같다”고 답한다. 이때 오베리는 각본이 짜인 듯 “선물이 있다”며 작은 베개 크기만큼 커다란 크로아상을 가져다 건넨다.

다소 작위적이고 내용 면에서는 싱거운 문답이지만 두 사람 대화가 프랑스어나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들 대화는 영어로 번역한 자막으로 삽입됐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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