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싱크탱크 “中, 2027년 2월 전쟁 개시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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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싱크탱크 위안징기금회의 라이이중 집행장이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설'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미국과 일본을 향해 "개입 의사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라이 집행장은 "중국이 2027년 2월 훈련을 전쟁으로 전환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며 "전쟁 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을 때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향해 반드시 개입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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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대만해협 위기병추 워게임 참석
“美·日 개입 의사 中에 분명히 밝혀야”
대만 싱크탱크 위안징기금회의 라이이중 집행장이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설’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미국과 일본을 향해 “개입 의사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15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라이 집행장은 지난 14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대만해협 위기병추 워게임’에 참여해 이렇게 말했다. 워게임은 일본 싱크탱크 일본전략연구포럼 주최로 열렸다.
라이 집행장은 “중국이 2027년 2월 훈련을 전쟁으로 전환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며 “전쟁 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을 때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향해 반드시 개입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침공, 혹은 봉쇄에 대비해 일본은 ‘존립 위기 사태’를 규정해야 한다”며 “대만과 미국·일본의 3각 공조 체제는 지금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지금부터 에너지, 의료물자, 식량, 관련 군수품을 대량으로 비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 집행장은 이번 워게임에서 대만 총통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중국 군용기·군함이 우리 영공·영해를 침범하면 주저하지 않고 공격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은 이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번 워게임에서 가짜뉴스 살포를 포함한 온라인 공격을 중요한 안보 현안으로 지목하고 “과거 대응 경험으로 미뤄보면, 가짜뉴스는 대만 플랫폼에서만 퍼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미국과 일본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게임에서 미 국무장관 역할을 맡은 일본 자민당의 나가시마 아키히사 중의원은 “미·중, 일·중 관계의 기본 인식에 맞춰 생각해보겠다”며 “그 기조를 따라 일본과 미국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는 앞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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