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호 실패 논란 비밀경호국, 첫 성명 "조사 적극 참여"

한지혜 2024. 7. 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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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전담하는 미 비밀경호국(SS)이 15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벌어진 총격사건과 관련한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킴벌리 치틀 SS 국장은 이날 총격 사건 이후 낸 첫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지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과 관련한 독립적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회의 어떤 조사 행위에도 협조하겠다"고 했다.

치틀 국장은 또 "공화당 전당대회 경호 계획에 자신한다"면서 "토요일 피격 사건 이후 우리는 계획을 검토하고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15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 당국은 인근 지역에서 경비 인력을 지원받고 검문소를 늘리면서도 시위를 비롯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경찰관 1600명 이상을 전당대회 보안을 위해 배치하고 인근 지역으로부터 추가 인력 수천 명을 지원받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잇단 기자회견을 통해 단합을 강조하며 경호 과정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을 비롯해 상원에서도 피격 사건을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허점과 관련해 별도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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