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했는데도 베꼈다"…'표절 의혹' 블랙핑크 리사 뮤비 보니
그룹 블랙핑크 리사(27)의 솔로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가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스콧의 ‘페인’(FE!N) 뮤직비디오 감독인 가브리엘 모지스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록스타’와 ‘페인’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글을 공유했다.
모지스는 “그들(리사 측)은 내 편집자에게 연락해 ‘페인’ 뮤직비디오가 레퍼런스(참고자료)로 사용됐다고 말했다”며 “편집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그대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모지스는 ‘페인’에서 흰옷을 입은 어린이들을 카메라가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장면이 ‘록스타’에 유사하게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록스타’에는 흰색 복장에 후드를 쓴 사람들을 카메라가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두 뮤직비디오 속 모델들의 배치와 감정 없는 표정, 카메라의 촬영 구도 등이 유사하다. 다만 ‘록스타’ 속 모델들이 리사와 함께 춤을 추는지만 ‘페인’의 경우 카메라가 가만히 선 채 가사를 읊조리는 어린이들을 빠르게 훑으며 지나간다.
모지스는 리사 측에 이달 말까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사 측은 아직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록스타’는 리사가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 Co.) 컴퍼니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내놓는 곡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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