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7곳 중 6곳이 초선 위원장, 구의회 경험 바탕 ‘전문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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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2년 임기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초선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상당수가 기초의회 경험이 풍부해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시의회 안성민 의장은 "전문성을 갖춘 상임위원장들로 새롭게 진용이 꾸려진 만큼 후반기에는 더 매섭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겠다"며 "시민사회와의 협업과 협치에 나서 시민과 함께하는 더 큰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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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2년 임기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시의회는 후반기 의정 목표로 집행부인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을 확실히 견제하고 ‘일 잘하는 의회’에 방점을 찍었다. 국제신문은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인적 구성을 살펴보고,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짚어봤다.
- 운영위 강철호·기재위 성창용 등
- 윤리특위 김효정 유일한 30대
- 안성민 의장 “집행부 견제 강화”
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초선 의원들의 약진이다. 상임위원회 7곳 중 해양도시안전위원회를 제외한 6곳을 초선 위원장이 맡게 됐다. 전반기 의회에서는 7개 상임위원장이 당선 횟수(선수)에 따라 합의 추대가 이뤄져 재선 의원들로 구성됐다.
시의원 47명(비례대표 포함) 중 초선은 35명, 재선은 9명이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안성민(영도1) 의원이 최다선인 4선, 이대석(부산진2) 1부의장은 3선, 이종환(강서1) 2부의장은 재선이다.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 강철호(동1) 의원 ▷기획재경위원장 성창용(사하3) 의원 ▷행정문화위원장 송상조(서1) 의원 ▷복지환경위원장 윤태한(사상1) 의원 ▷건설교통위원장 김재운(부산진3) 의원 ▷해양도시안전위원장 최도석(서2) 의원 ▷교육위원장 윤일현(금정1)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는 김효정(북2) 의원이 선출됐다. 재선인 최 위원장을 제외하곤 모두 초선이다.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초선 임말숙(해운대2) 의원이 선출됐다. 3기 예결특위는 내년 6월 30일까지 시와 시교육청의 예산안 및 결산승인안 심의를 담당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에도 초선 이복조(사하4) 의원이 추대됐다.
초선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상당수가 기초의회 경험이 풍부해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세무사인 윤일현 교육위원장은 금정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송상조 행정문화위원장과 이복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구의회 3선 출신이고, 김효정 윤리특위 위원장과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은 구의회 재선을 지냈다. 특히 김 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이번에 선출된 위원장 중 유일한 30대다. 윤태한 복지환경위원장과 임말숙 예결특위 위원장은 구의회 부의장 출신이다.
앞서 지난해 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제15회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수상한 시의원 6명 중 3명인 ▷김효정(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 ▷임말숙(〃) ▷송상조(좋은조례분야 우수상) 위원장은 후반기 중책을 맡아 향후 의정활동에 기대를 모은다. 강철호 운영위원장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발의한 ‘부산시 주취자 구호 및 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는 부산참여연대 선정 좋은 조례상을 받았다.
이외 성창용 기획재경위원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며, 기업을 운영하는 경제인에는 강철호 운영위원장과 이종환 부의장 등이 대표적이다. 시의회 안성민 의장은 “전문성을 갖춘 상임위원장들로 새롭게 진용이 꾸려진 만큼 후반기에는 더 매섭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겠다”며 “시민사회와의 협업과 협치에 나서 시민과 함께하는 더 큰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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