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라고 불러주세요" 트리플A 강타자, NPB 명문 요미우리 입단

배중현 2024. 7. 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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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몬테스. 요미우리 구단 SNS 캡처


마이너리그 거포 유망주 코코 몬테스(28)가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몬테스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입단 기자회견에서 "미일 야구는 조금 다를지 모르지만 그래도 같은 스포츠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 많은 걸 배우고 일본 야구에 적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 커버가 가능한 몬테스의 추정 연봉은 3000만엔(2억6000만원).

몬테스는 올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서 64경기 출전, 타율 0.335(254타수 85안타) 9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4)과 장타율(0.551)을 합한 OPS가 0.965. 15일 기준으로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 타율 2위, 장타율 4위, OPS 4위에 해당할 정도로 전체적인 타격 지표가 뛰어났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8경기 타율 0.184를 기록한 몬테스. 게티이미지


몬테스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공·수·주 모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어떤 면에서도 팀에 공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별명이) 코코다. 코코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요시무라 구단 본부장은 "내야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는 점이 그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일본 야구에 굉장히 잘 맞지 않을까 싶다. 후반기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하면 매 경기 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NPB 명문 요미우리는 15일 기준 42승 36패(승률 0.538)로 센트럴리그 선두다. 하지만 센트럴리그는 지구 4위 한신 타이거스와 요미우리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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