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사고 개그맨 나 아니다"…김형인·김대범 의혹 부인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형인이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데 반박하며 "억울함보다는 업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인은 15일 유튜브 채널 'LH플렉스'를 통해 "오늘 새벽에 논란이 된 음주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 K씨는 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사 댓글이며 영상 댓글까지 걱정 반, 확신 반, 비난 반이라 어지럽다"며 "과거 택시기사를 폭행한 40대 개그맨 기사가 나왔을 때도 오해를 받아 해명했는데 사건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마음보다는 그동안 이런저런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한 업보라고 생각한다"며 "가정도 있는데 앞으로는 잘 살지는 못해도 똑바로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해 인기를 끈 김형인은 지난 2021년 11월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같은 날 K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대범도 "40대 K 개그맨 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대범한TV'에 "똑똑한 네티즌 수사대인 양 추측성으로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 좀 제대로 수사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측성 댓글 그만 달라"며 "제 차는 스포츠유틸리티(SUV)가 아니고 요즘 아토피라서 술도 못 마신다"고 했다.
앞서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개그맨인 4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씨가 2004년 데뷔한 개그맨으로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한 코너로 인기를 끌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혐의 당사자로 김형인 등을 지목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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