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으로 은퇴하는 걸 꿈꿨다" 디마리아, '절친' 메시와 우승 한 완벽히 풀고 국대 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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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마리아가 늦은 나이에 모든 한을 청산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그 결과 2021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번 코파 아메리카까지 연달아 우승하며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메시의 국가대표 무관 한을 풀어줬다.
디마리아는 메시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지는 않았어도 중요한 순간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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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앙헬 디마리아가 늦은 나이에 모든 한을 청산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으로 등극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치러 콜롬비아와 연장 혈투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1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우루과이(15회)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20년대 들어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룩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역사적으로는 1945, 1946, 1947년 코파에서 연달아 우승한 아르헨티나,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를 제패한 스페인만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코파 3연패를 달성할 시절에 월드컵이 따로 열리지 않았다는 점이나 1년 단위로 개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륙과 세계 대회를 순회하며 메이저 3연패를 이룬 건 2010년대를 전후하는 스페인과 2020년대 아르헨티나뿐이다.
2020년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중심축은 단연 메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단순히 메시를 보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자 역량을 100% 수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잘 부여했다. 그 결과 2021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번 코파 아메리카까지 연달아 우승하며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메시의 국가대표 무관 한을 풀어줬다.
아르헨티나 3연패에 디마리아의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디마리아는 메시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지는 않았어도 중요한 순간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는 과감한 장거리 칩샷으로 결승골을 넣어 우승 주역이 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깜짝 선발돼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추가골을 넣는 등 활약하며 조국의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디마리아는 6경기 중 5경기에 나서 페루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고, 메시처럼 나이의 한계를 보일지언정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입증했다. 결승에서도 연장 후반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마침내 메이저 3연패까지 함께하는 영예를 누렸다. 디마리아가 메시와 함께 2010년대 국가대표 잔혹사를 모두 겪은 선수임을 감안하면 감개무량할 일이다.
디마리아는 이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나는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하고 은퇴하는 걸 꿈꿨다"며 "아름다운 감정이 너무도 쏟아진다. 이 세대에 영원히 감사하다. 그들은 내게 모든 걸 줬고, 그토록 원하던 걸 이루게 해줬다. 그리고 오늘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방식으로 떠나게 했다"고 감격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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