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동서울변전소 관련 유언비어 유감”

박재구 2024. 7. 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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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변전소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경기 하남시가 불필요한 갈등 방지를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5일 동서울변전소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온갖 유언비어와 허위사실로 인해 주민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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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 제공

동서울변전소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경기 하남시가 불필요한 갈등 방지를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5일 동서울변전소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온갖 유언비어와 허위사실로 인해 주민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동서울변전소 논란과 관련해 SNS 등을 통해 ‘하남시장이 어느 기관으로부터 사익을 추구했다’는 악의적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담당 부서 공무원의 실명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8일 일부 유튜버들의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최초 발생 이후 일주일간의 기한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하지 않은 일부 유튜버의 경우에는 해당 주장이 사실처럼 오인될 여지가 있어 불가피하게 대응한다는 점을 양지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감일동을 포함해 하남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주민분들과 지속 소통하며 정책의 방향성을 잡아 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서울변전소는 1978년 전력 수급을 위해 지어졌으며, 2010년 당시 사업시행자인 LH에서 정부 시책으로 감일신도시 택지개발을 추진하면서 변전소 옥내화 조치 없이 단지를 조성해 문제가 기인 됐다.

이에 민선 8기 하남시는 정주환경 개선 목적과 함께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속적으로 한국전력에 옥내화를 요구해왔고, 주민이 참여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추진 건의 서명부’도 한국전력에 전달한 바 있다.

한전 측은 증설되는 부분은 교류가 아닌 전자파가 거의 없는 직류방식으로 동서울변전소까지 들어오며, 동서울변전소에서 직류에서 교류로 변환되기는 하나 나가는 부분은 증설되지 않아 옥내화 및 지하화가 된다면 현재보다 소음과 전자파 영향도 훨씬 적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한전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동일부지 내 HVDC(직류전기공급) 변환소 설치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증설이라는 부분에 있어 처음에 놀랐다”면서 “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과 관련해 주민들께서 우려하는 만큼 전자파, 소음 해소 방안 등의 검토와 함께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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