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 부각…키워드는 '변동성' [마켓인사이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상보다 대선 이슈가 빠르게 시장에 다가왔습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한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글로벌 금융시장이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염두한 매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 움직일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미국 대선 이슈와 맞물려 연준의 금리 인하, 빅테크들의 실적 시즌까지...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예상보다 대선 이슈가 빠르게 시장에 다가왔습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한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글로벌 금융시장이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염두한 매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 움직일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위험자산이냐, 안전자산이냐...아직 시장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대선 이슈와 맞물려 연준의 금리 인하, 빅테크들의 실적 시즌까지...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15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위원과 투자 환경 분석해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국내선 '트럼프 트레이드' 포착
미국 보다 빨리 개장한 우리 증시에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으로 방산주가 강세였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관련 국내 ETF도 상승 흐름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증시 마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54% 상승 26만5,000원 -LIG넥스원 13.35% 상승 23만3,500원 -현대로템 7.51% 상승 4만2,950원 -ACE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9.23% 상승 1만3,495원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3.69% 상승 1만2,070원 김석환 연구위원은 "미국 대통령부터 시작해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현재 시점에서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재선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산업,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와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에도 주목해봐야겠습니다.
● 또 보여줄까? '엄친아' 빅테크들
이번주에는 미국 소매판매(16일), 산업생산(17일) 등 경제지표 발표가 있고, 다음주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23일)가 예정돼 있습니다.
김석환 연구위원은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해 시장은 대략 전년 대비 9% 정도의 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높아진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시켜줄지, 그 이상의 뭔가를 보여줄지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꼽았습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의 상승을 두고 '순환매 장세'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러셀2000 지수 기준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의 이윤에 이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펀더멘털의 개선'이 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머쓱해진 3천피 전망
너무 기대가 컸던 걸까요? 우리 코스피 2900선 돌파 힘겹습니다.
*15일 코스피 3.92p(0.14%) 상승 2860.92 마감
김석환 연구위원은 우리 시장이 당분간 뉴욕증시에 동조화될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되고 미국 대선과 맞물려 앞으로 3~4개월 동안 변동성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반도체가 역시 시장을 주도할 섹터라고 전망했습니다.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도 반도체 업종에만 올해 18조원 넘게 순매수가 나타났고,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에는 11조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