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야말-윌리암스 스페인 날개 그대로 이식 시도…3억 넘는 주급이 관건

김희준 기자 2024. 7.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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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양 날개를 팀에 그대로 이식하려 한다.

형인 이냐키 윌리암스가 가나 대표팀을 선택한 것과 달리 동생 니코 윌리암스는 스페인에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암스를 바르셀로나로 데려와 스페인 날개를 그대로 이식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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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암스(스페인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양 날개를 팀에 그대로 이식하려 한다.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암스 측과 이번주부터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지 플릭 감독은 윌리암스를 올여름 최우선 순위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암스와 바르셀로나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들도 나온 상황이었는데 세부 사항을 조율중일 거라 예상된다.


윌리암스는 스페인이 기대하던 윙어였다. 2002년생으로 가나 핏줄이 흐르지만 바스크 지방 태생이어서 스페인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바스크 지방 태생이거나 조상이 바스크인이거나 바스크 지방 연고 클럽의 유소년 팀을 거쳐야만 입단이 가능한 아틀레틱빌바오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형인 이냐키 윌리암스가 가나 대표팀을 선택한 것과 달리 동생 니코 윌리암스는 스페인에 남았다. 그만큼 스페인이 윌리암스에게 거는 기대는 대단했다. 가나 대표팀의 관심이 짙어지자 2022년 9월 빠르게 A대표팀에 소집했고 윌리암스는 포르투갈전 첫 대표팀 도움, 요르단전 첫 대표팀 득점으로 순조롭게 스페인 대표팀에 적응했다. 월드컵에도 4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차기 대표팀 윙어로 입지를 다졌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 부임 이후에도 대표팀 입지는 굳건했다. 아쉽게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과 결승에는 발꿈치 부상으로 결장해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후 부상이 아니라면 꾸준히 대표팀에 합류해 활약해왔다.


라민 야말(왼쪽), 니코 윌리암스(오른쪽). 중계화면 캡처

이번 UEFA 유로 2024는 윌리암스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윙어로 완전히 명성을 굳히는 자리였다. 오른쪽 윙어로 2007년생 라민 야말이 있어 상대적으로 화제성은 적었지만 야말이 뛰어난 축구 지능과 다양한 선택지로 상대를 곤란하게 한다면, 윌리암스는 저돌적이면서도 변칙적인 직선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파괴한다. 16강 조지아전에서 믿기 힘든 솔로골을 보여준 데 이어 결승에서는 후반 2분 야말이 반대로 보낸 패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해 정교한 킥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암스를 바르셀로나로 데려와 스페인 날개를 그대로 이식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윌리암스 영입을 위해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 영입을 포기할 정도다. 이적료도 바이아웃 5,800만 유로(약 874억 원)로 알려져 감당할 만하다.


관건은 급료다. 윌리암스는 아틀레틱빌바오에서 주급 20만 유로(약 3억 원)를 받는 걸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윌리암스 활용을 위해 급료를 낮출 필요가 있다. 바르셀로나가 급여 체계를 다시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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