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군대 ‘1800 찬양대’…감동과 전율로 하나님 은혜 체험
부산지역 1800여 교회 연합성가대가 성공적인 9·8 해운대성령대집회를 기원하며 천상의 화음으로 하나님께 뜨거운 찬양을 올려드렸다. 부산지역 목회자들은 9·8 해운대성령대집회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만 영광을 돌리고 한번의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성령이 불타는 운동이 되도록 다짐을 하며 연합기도에 힘쓰고 있다.
빗줄기가 강하게 내리던 14일 저녁 9·8 해운대성령대집회 네 번째 징검다리 집회로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열린 K-가스펠 문화축제 및 714기도대성회가 많은 이들의 참여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2시간 동안 뜨거운 환호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기독교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신앙의 열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행사는 부산성시화 운동본부(성시본·이규현 이사장) 부본부장 최상림 목사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유진소 성시본 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잔칫집에 행복하게 즐기다가 가시기 바란다. 해운대성령대집회는 오늘부터 시작됐다. 하나님을 많이 기쁘게 하시라”고 말했다. 이어 박남규 성시본 본부장은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운동으로 많은 교회가 함께 할 것이다. 다음세대에 꿈을 주자. 찬양을 사모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넘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명 가스펠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찬양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이한진 상명대대학원 겸임교수와 섹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가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관객들과 호흡하며 멋지게 연주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장한이 MBN라스트싱어 우승자는 ‘행복’ ‘은혜’란 복음송을 불러 관객 모두를 ‘떼창’으로 인도했다. 이어진 지명현 찬양목사(소리엘)겸 방송인의 ‘성도여 다함께’ ‘나의 가장 낮은 마음’ 장근희 국제 NGO 기아대책 홍보대사의 ‘험한 십자가 능력있네’ ‘Oh Freedom' 최인혁 월드비전 친선대사의 ‘나는 죽고 주가 살고’ ‘주여 인도하소서’로 이어진 무대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축복송’의 작사·작곡자인 송정미 사모는 ‘오 대한민국’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로 참석자 모두를 애국자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송정미 사모는 “우리가 선포하고 구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실거다. 너는 크게 외쳐라. 이 땅에 주의 나팔을 불어 그 거룩한 나라의 소식을 만백성에게 알리어라”고 외쳤고 관객들도 동참해 함께 소리 높여 외쳤다. 모두가 한 마음이 돼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 주 위해 자신의 삶을 드리는 감동과 전율을 느끼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전출연진과 관객들이 손에 손을 잡고 ‘물이 바다 덮음 같이’를 합창할 땐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광경이 연출됐다.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끝나고 ‘1800 찬양대’의 합창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참석자 모두는 전율을 느낄 정도로 감동과 울림이 있었던 무대였다. 2000여 명으로 구성된 찬양대가 ‘이 땅의 동과 서 남과 북’ ‘살아계신 주’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모습이 마치 하나님의 군대가 전진하며 승리의 나팔을 부는 영광스런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이 모습은 모두의 가슴에 하나님의 감동과 은혜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안민 1800 찬양대 대표섬김이는 “1800 찬양대는 부산 교회가 1820여개 있는데 부산 교회 전체가 찬양 드린다는 의미에서 1800으로 준비된 찬양대다. 우리 찬양대는 ‘거룩한 영적 전쟁의 맨 앞자리에 서며 하나님이 주신 부흥의 기회에 앞장서서 헌신하자’라는 목표로 힘껏 찬양을 부르고 있다. 찬양의 힘이 얼마나 놀라운가 모일 때 주어지는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 작은 한자리지만 이것이 다음세대를 향한 위대한 신앙 계승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강력히 기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진구 양정동 넘치는교회 정유진(49)집사는 “찬양집회 오기 전에는 설레는 마음과 예배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찬양을 드리고 예배를 드리니 내 안에 성령이 살아계심을 느끼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성도는 “가스펠 음악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합심기도는 이종훈 목사가 인도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주님만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모든 만민이 주님만을 경배하며 높이게 하옵소서’라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참석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간절히 기도 드렸다.
호산나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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