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무한굴레… 경찰 추가 조사 →르세라핌 측 “손배소 제기” [종합]
김지혜 2024. 7. 15. 16:30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위기’에 처했다. 경찰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민 대표를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그룹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이 민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일 진행한 민 대표 조사에서 확인할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브는 자회사인 어도어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 8시간이 넘는 조사 후 취재진 앞에서 “저에게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이날 쏘스뮤직 역시 민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밝혀졌다. 하이브 관계자는 구체적인 소송액 등을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5억 원대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은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에서 쏘스뮤직과 소속 아티스트인 르세라핌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하이브 쪽으로 쏠려있던 여론을 순식간에 뒤집어 놓을 만큼 파격적인 기자회견이었고, 그 여파가 르세라핌에도 부정적으로 향했다.
앞서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역시 민희진이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반박하며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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