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탄핵에 힘싣거나 급조된 후보는 승리 가져올 수 없다" [與 충청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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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경쟁 당권주자인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각각 '야당의 탄핵공세에 힘을 싣는 후보'와 '급조된 후보'라고 비판하며 "(그들은) 절대 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뽑는 당대표는 정말 어렵고 힘든 자리다. 지지율 올리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의 탄핵·특검 공세를 원천봉쇄해야 하고, 2026년 지방선거 압승, 2027년 보수재집권은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역사의 절대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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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욕심에 전당대회, 이 모양 이 꼴 돼"
"싸워서 이겨본 내가 바로 대표 적임자"
"김종필의 위대한 정치, 내가 이어갈 것"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경쟁 당권주자인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각각 '야당의 탄핵공세에 힘을 싣는 후보'와 '급조된 후보'라고 비판하며 "(그들은) 절대 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15일 충청남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남북 합동연설회'에서 "오직 나경원만이 대통령과 정부에 힘 팍팍 실어주고 잘못하면 거침없이 쓴소리해서 우리 보수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뽑는 당대표 임기 2년이다. 그런데 대선 출마자는 내년 9월에 관둬야 한다. 또 비대위, 또 전당대회, 듣기만 해도 지긋지긋하지 않느냐"라며 "얼마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가. 그리고 겨우 1년 동안, 뭘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욕심 때문에, 전당대회가 이 모양 이 꼴 됐다. 대권 욕심에 빠져 대통령 공격하는 분열의 후보가 되면, 자중지란·내부충돌, 보수의 몰락이 불보듯 뻔하다"며 "당무개입·국정농단, 이거 야당이 쓰는 말 아니냐. 이명박·박근혜 대통령한테 뒤집어씌운 혐의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도대체 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는 급조된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대통령에 찍소리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당대표는 절대 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는 원희룡 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번에 뽑는 당대표는 정말 어렵고 힘든 자리다. 지지율 올리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의 탄핵·특검 공세를 원천봉쇄해야 하고, 2026년 지방선거 압승, 2027년 보수재집권은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역사의 절대 과제"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어떤 당대표가 필요하겠느냐. 당의 지도자는 언제나 선당후사해야 한다"며 "나는 우리 당, 보수가 힘들 때 어려운 선거를 마다하지 않고 출전했다. 꽃길은커녕 가시밭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좌파들이 얼마나 나를 괴롭혔느냐. 문재인정권 당시 내 가족까지 건드렸다"며 "나경원 죽이겠다고, 이재명 대표가 내 지역구를 무려 여덟 번이나 들이닥쳐서 악담을 퍼부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러나 나경원은 쓰러지지 않았다. 그 힘든 총선, 수도권 전멸의 위기 속에서도 보란 듯이 압승해서, 제대로 한방 먹였다"며 "(주위에서) 나경원 그동안 고생 참 많았다, 이제 할 때가 됐다고 말씀하신다. 당대표 돼서, 그리고 정말 잘해서, 그 마음, 그 응원에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는 우리 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고 조국 장관 사퇴시켰다. 싸워서 이겨본 사람, 우리 당과 정치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사심 없이 오로지 당대표직 열심히 할 사람, 당대표 적임자, 감히 나 나경원이라고 말씀드린다"며 "현대사의 거인, 김종필 총리의 위대한 정치, 내가 여기서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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