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견이 바뀐 건 아니다" 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한 KIA 윤영철 [IS 이슈]
배중현 2024. 7. 15. 16:22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윤영철(20)의 부상 소견이 바뀐 걸까.
KIA는 15일 '윤영철의 부상을 더블 체크한 결과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윤영철은 허리 통증 탓에 2이닝 투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튿날 검진에선 요추(허리뼈) 염증 소견으로 확인됐는데 하루 만에 척추 피로골절로 상태가 '악화'만 모습이다.
이에 대해 KIA 구단 관계자는 "소견이 바뀐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1차 검진(14일)에서도 골절 의심 소견은 있었다. 다만 확실하지 않아서 오픈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더블 체크를 해보니 이 부분은 충분히 골절로 봐도 된다는 의견이 공통으로 모아졌다"고 전했다. 1차 검진에서 윤영철의 염증 소견은 100%에 가까웠다. 관건은 골절. 더블 체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발표를 미뤘는데 결국 15일 검진에서 부상이 확인된 것이다. 아예 없던 소견이 나온 게 아닌 만큼 팀 내부적으로 충격이 큰 상황은 아니다.
골절을 일찍 확인한 만큼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건 그나마 다행이다. 구단 관계자는 "(3주 정도) 재활 치료를 받고 재검해야 하는데 바로 복귀는 쉽지 않을 거 같다"며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닌데 그래도 일정 기간 공백은 불가피하다. (윤영철은) 계속 허리 쪽 관리를 받아왔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영철의 부상은 작지 않은 악재다. 프로야구 선두 KIA는 이미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부상으로 이탈,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를 영입한 상태. 지난달에는 왼손 선발 이의리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윤영철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 유망주로 부상 전까지 16경기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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