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체코원전 수주에 두산에너빌리티 분할도 달려" [장 안의 화제]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 LIG넥스원 비궁 美 테스트 성공…실적 부진 극복할까
<앵커> LIG 넥스원의 유도무기 B궁이 미국 현지에서 시행된 실사격 시험평가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방산기업 최초로 미국 수출 가능해지는 것인가. 취재기자 연결해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배창학 기자, 시험평가가 성공했다고요?
<배창학 기자> 네, LIG 넥스원의 유도 무기 B공이 현재 시간으로 지난 12일 세계 최대 규모 해상연합훈련 림텍에서 실시된 실사격 시험평가에 성공했습니다. LIG 넥스원에 따르면 B공은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미국 국방부 조관의 실사격 시험평가에서 모든 표적을 관통했습니다. 이로써 B공은 미국 해외 비교 시험평가 FCT 대상 무기 체계로 지정된 이후 지난 5년간의 실사에서 100%의 명중률을 보였습니다. FCT는 미군이 동맹국 방산기업의 무기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기술력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실사는 한미 해군이 수립한 무인표적에 대한 무인탐지추적분석, 무인정탑재유도로켓발사 등 고난도의 무인화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현지에서 시험평가를 진행한 LIG 렉스원 관계자는 미군당국의 시험평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B공은 시험평가의 마지막 관문을 넘으며 글로벌 방산시장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B공의 실제 계약 체결 소식은 우리가 언제쯤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배창학 기자> LIG 넥스원은 미 군 당국과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계약 체결까지는 소요 재기와 예산 확보 등의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금액과 대수 등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구본상 LIG그룹 회장은 K방산 최초 완제품 미국 방산시장 진출이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미국 방문 일정을 검토 중입니다 비공의 미국 입성 시 LIG 넥스원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LIG 넥스원은 중동 국가들과 비공을 탑재할 수 있는 무인정 체검을 두고 협상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앵커> 배창학 기자였습니다 연내 체결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이거 성공한다면 얼마나 큰 건이라고 보세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상당히 큰 이슈라고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비공개에 대한 미국 향 수출 규모 자체는 생각보다 크게 크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계약 체결 시기 역시도 올해가 아니라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기 때문에 어떤 시기나 규모만 놓고 본다면 당장 주가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크게 클 수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다만 만약에 이것이 성사가 된다면 이 레퍼런스가 주는 의미가 있겠죠. 이 레퍼런스가 주는 의미는 돈으로 환산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바로 전 세계 최강 미국이 인정한 무기라는 그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미국으로 진출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진출이 가능하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멀티풀 상단을 우리가 열 수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최근에 방산주들 같은 경우는 올 상반기에 실적의 미스가 살짝 나올 때마다 주가가 좀 밀리는 어떤 그런 분들이 나왔었는데 이 방산주도 같은 경우는 전통적인 수준 산업 아니겠습니까? 물론 중간중간 어떤 오늘 같은 뉴스도 있겠고 그리고 수주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계단씩 올라가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실적이 약간 미스가 안따라 그래서 주가가 폭락을 하거나 그런 흐름이 나오게 된다면 오히려 그것을 좋은 매수의 기회로 상하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안 그래도 LIG 넥슨 2분기 영업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다. 이런 전망을 일부 내놓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1분기에 일회성 요인으로 좀 많이 실적이 좋았던 부분들이 2분기에 좀 사라질 것이고 그리고 이제 3천억 원 규모의 세종연구소 부지 매입, 고정비 부담이 좀 있을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는데 당장 2분기 실적이 조금 예상을 못 미치더라도 매수의 기회로 좀 삼아봐라 이런 말씀이신 거죠?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네, 맞습니다. 1분기 때 현대로템 같은 경우가 원인이 살짝 미스가 났거든요. 그런데 거의 그날 마치 무슨 일이 큰일이 났던 것처럼 폭락하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보니까 그때가 역시나 기회였고요. 그리고 LIG 넥슨에서 청원을 들기 전에 되면 고스트 로보틱스에 대한 인수가 이번 달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현재 로봇에 대한 모멘텀들이 전반적으로 다시 확산이 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좋은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올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 "체코원전 따내면 두산에너빌리티 분할 가능성↑"
<앵커> 두 번째로 체코 원전 따내면 두산 에너빌리티 분할합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또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17일입니다. 내일 모레죠. 3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날인데 팀코리아 이쪽이 가격 품질이 우수하고 납기 준수 경쟁력이 프랑스보다 우위에 있다. 우리와 프랑스가 지금 유력 경쟁자 모양인데 우리가 위에 있는 거 맞습니까?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글쎄요 가봐야지 알겠죠. 그런데 지금 프랑스가 됐든 우리가 됐든 간에 이거를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올 한 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31조를 샀거든요. 그런데 상당히 특이한 게 두산에너빌리티를 정말 많이 샀습니다 그러면 이거를 왜 샀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외국인들이 체코 원전에 대한 배팅을 했을까? 폴란드 원전을 베팅했을까 이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올해부터는 AI다 뭐다 해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텐데 과연 그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력에 대한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를 생각해보게 되면 신재생 가지고서는 이게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체코가 됐든 폴란드가 됐든 어떤 나라가 됐든 간에 원전은 어쩔 수 없이 갈 수밖에 없다. 결국 원전에 대한 베팅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번에 우리가 안 되더라도 프랑스가 되더라도 향후에 체코든 향후 어떤 나라든 간에 추가적인 발주가 나오게 된다면 결국 공급단에서는 제한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프랑스가 됐든 우리가 됐든 공급단에서 제한이 있다면 결국은 두산 에너빌리티가 될 경우에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원전 수주가 성공을 한다고 하면 다른 원전 수주 기대감이 높다고 하는데 지금 폴란드, 네덜란드, 루마니아, 영국, 스웨덴, UAE, 트리키에, 사우디까지 신규 원전을 계획하고 있는 나라들이 이렇게 많다고 하니까요. 기대감을 좀 가져볼 부분인 것 같고요. 이 이슈가 지금 두산 에너빌리티가 또 두산밥캣을 두산 로보틱스로 넘기는 지금 조직 개편 중이잖아요. 이거하고 또 관련이 되는 부분이 있다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온 겁니다. 체코 원전을 따내면 두산 에너빌리티가 지금 주식 매수 청구 가격을 2만 850원에 걸어놨습니다. 그런데 이 체코 원전을 성사시키면 초과돼서 분할합병 가능성이 올라간다.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가 되는 거예요?
<정호진 기자> 저는 사실 원전 빼고 다른 산술적인 계산을 좀 준비를 해봤는데요. 일단 두산에너 빌리티가 이번에 두산에서 지배구조를 개편하면 빼고 더하는 게 있습니다. 이번에 빠지게 되면 두산에너 빌리티가 원래 두산 밥캣을 들고 있었는데요. 이거를 신설 투자법인을 만들어서 두산 로보틱스랑 합병을 시킵니다. 이게 두산에너 빌리티가 갖고 있던 24.7%를 가져가는 거고 두 개를 빼는 걸 제가 정리를 드리면 첫 번째로 투자 법인을 가져가게 됩니다. 이거를 두산 로보틱스랑 합치게 되니까 이걸 첫 번째로 빼고요. 두 번째는 갖고 있던 두산 밥캣을 빼게 됩니다. 이 두 가지를 기존의 두산 에너 빌리티에서 빼는 거고 그럼 가져오는 게 뭐냐고 하면 이걸 준 다음에 두산 로보틱스 주식을 비율로 해서 100주를 들고 있었으면 두산 로보틱스 주식 3.15주를 가져오게 되고요. 또 하나가 이제 두산 지분이 빠지게 되잖아요. 이제 두산 로보틱스랑 합쳐지면서 투자 법인을 주니까 그만큼의 지분이 빠지게 되고 가격이 올라가는 효과가 됩니다. 이렇게 두 개를 해서 빼기해서 더하는 것과 빼는 것을 합쳐봤을 때 두산 에너빌리티한테 이득이냐 손실이냐를 봐야 되는데 오늘 메리츠 증권에서 계산한 것은 아무래도 더해지는 것도 낫다. 그래서 오해하지 마시라. 이게 손실이 아니라 이득이다라는 리포트를 오늘 제시했고요. 그럼 얼마나 이득이냐라고 살펴봤을 때 일단 리포트에서는 두산 로보틱스의 주가가 떨어지기 전으로 계산을 했어요. 그래서 한 4% 정도 올라갈 걸로 봤는데 제가 오늘 두산 로보틱스가 많이 빠졌잖아요. 이걸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니까 한 2.6% 정도 두산 에너빌리티한테 이득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결국 두산 에너빌리티가 합병을 했을 때 조금 더 이득을 볼 수 있겠다라는 산술적인 계산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게 밥켓을 넘기게 되면 두산 에너빌리티 같은 경우에는 실적 면에서 원래부터 배당금을 753억 원 정도 거둬들이는 게 있는데 그만큼은 사라지는 반면에 또 두산밥캣을 에너빌리티가 사기 위해서 금융 비용이 많이 들었던 모양이에요. 이자 비용으로 한 660억 원 정도 이게 세이브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753억 원만큼 배당금은 사라지지만 그만큼 금융 비용은 660억 원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익이 한 90억 원 정도 감소되는 수준밖에 안 된다. 이렇게 지금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체코 원전 수주가 만약에 성공하게 될 경우에 이렇게 두산밥캣을 넘기더라도 이익이다. 에너빌리티 입장에서는 이 전망은 너무 또 기적의 논리인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때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안 그래도 처음에 이 공시가 나왔을 때 한편 드는 생각은 이거 하게 되면 엄청난 욕을 먹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두산 로보틱스가 매출도 없고 영업이익도 적자인 회사가 그러니까 시가총액 5조라는 것만 가지고서 두산이 약해지는 13%만 가지고 있는 두산밥캣의 지분 40%까지 확대할 수 있는 그런 마법의 논리를 가지고 오지 않았겠습니까? 욕을 먹어야 되죠. 그런데 과연 이것을 그냥 했을까라고 생각을 한다면 분명히 뭔가가 있다라는 생각을 다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리포트로 낼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오늘 리포트가 나왔다면 결국 두산 NLBT가 이번에 체코의 원전 수주 가능성이 실제 높은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게 다 정황에 대한 얘기지 실제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게 얘기해 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만약에 실제로 이제 체코 원전 수주가 된다면 이게 결국은 이제 어느 정도만 두산에너빌리티가 생기면 장기적으로 이제 체코 원전 수주 그리고 항후의 폴란드 수주까지를 가지고 된다면 밥켓을 떼어주더라도 뭐 금융비용이든 무엇이든 다 떠나서 밥켓을 떼어주더라도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는 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두산그룹 내에서는 결국 모두가 다 윈윈 할 수 있는 그런 그림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만약에 진짜 이것이 수주가 된다면 상당히 좋은 그림으로 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 中 2Q GDP 4.7%…"소비부진 심각"
<앵커>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 4.7%, 예상치 5.1%였는데 크게 밑돌았습니다. 6월에 소비가 2.0%에 그쳤다고 해요. 이게 예상은 3.4%였는데 크게 낮은 수준이고 부동산 투자는 역시나 마이너스 10% 나왔습니다. 이구 환신 정책이 지금 안 먹히고 있다는 거거든요. 디플레이션 우려가 재확산되고 있고 하반기에 지금 관세 타격이 또 예상이 되지 않습니까 EU와 미국에서 관세 충격을 줄 가능성. 이게 심화되면 과연 중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연 5.0% 가능할 것이냐 좀 의구심이 드는데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일단 지금 추세만 놓고 본다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중국 당국 내에서는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가 열어놔야 될 것 같고요. 결국 우리가 궁금한 것은 중국이 이렇게 어려워지게 되면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 건 아니냐라는 우려감이 있을 수가 있는데요. 이미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한 경제 노출단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예가 환율이에요. 우리 과거에는 환율이 움직이게 되면 완전 위안화가 방어를 해줬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미국과 중국에 대한 양쪽에 노출도가 있다보니까. 미국 쪽에서 환율에 대한 문제가 있더라도 위안화가 방어를 해줬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시게 되면 올해 환율이 1,400원을 왔다갔다 한 번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어요 이게 뭐냐면 결국 우리가 미국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지면서 환율 민감성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환율이 과거에 대비해서 상향평준화가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것이 과거처럼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서 리스크가 크다, 위기가 왔다고 보시면 안 될 것 같고 이것은 단순히 우리가 중국에 대한 경제 노출이 그만큼 낮아졌다고 이해를 하신다면 현재 최근에 나오는 중국에 대한 GDP라든지 부지인들 이런 것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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