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민희진 대표 상대 5억 손배소 제기

박세연 2024. 7. 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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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제공)
그룹 르세라핌 소속사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하이브 관계자는 “쏘스뮤직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구체적인 소송가액 등을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5억원 대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쏘스뮤직은 민희진 대표가 지난 4월 25일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와의 갈등 관계자 형성된 과정을 소개하며 르세라핌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민 대표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하이브 1호 걸그룹’을 론칭하기로 하고 오디션을 진행해 민지 외 현재의 뉴진스 멤버들을 선발했으나 김채원, 사쿠라를 영입한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걸그룹 타이틀 속 데뷔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홍보를 위해 뉴진스 홍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뉴진스 멤버 중 일부가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기도 했다. 민 대표는 5월 말 가처분 승소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 등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더 언급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답을 하지 않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현재 8월 말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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