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24년 상반기 판매량 4위…“프리미엄 브랜드 존재감”
BMW-벤츠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3강 경쟁 구도 형성
높은 상품성과 관리 편의성 등의 셀링 포인트 다양
볼보자동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매월 평균 1200대 판매량을 유지하며 BMW-벤츠 등과 프리미엄 브랜드 3강 구도를 형성해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5일 볼보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4위를 지키고 있다. 2024년 상반기 판매량에서도 BMW, 벤츠, 테슬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볼보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배경에는 높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 차량 유지 및 관리의 편의성 등이 꼽힌다. 특히 한국 시장에 특화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 차종에 탑재했으며, 최첨단 안전 사양과 프리미엄 편의 사양 등을 전 차종에 대거 적용해 ‘가족들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로 손꼽힌다.
이와함께 고객 접점 강화 및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국내 네트워크 확장 및 인재 양성 등에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량을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볼보를 구매하게 되는 요소로 꼽힌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자동차가 꾸준한 선택을 받는 이유로는 동급의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품성에 있다. 지난해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엔트리 모델인 XC40부터 플래그십 모델인 XC90까지 전 차종에 티맵 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해당 시스템은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나아가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기기까지 컨트롤 할 수 있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OTA)도 15년간 무상으로 제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스마트 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도 전 차종에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with steer assist)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Cross Traffic Alert)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Rear Collision Warning & Mitigation)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등 첨단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Volvo Assistant)’ 서비스 갖췄다.
주력 판매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Ultimate Bright) 모델에는 외관 색상에 따라 조합되는 리니어 라임(Linear Lime), 드리프트 우드(Driftwood) 등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왕실 공식 브랜드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ower&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초미세먼지(PM2.5) 정화 및 향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와 올해 서비스 네트워크에만 약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해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39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한 차량에 대해서는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순수 전기차(BEV) 모델의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8년 또는 16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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