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찾은 佛할머니, 사유지 들어갔다가 진돗개에 물렸다

한영혜 2024. 7.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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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하회리 하회마을 전경. 장진영 기자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프랑스 국적의 70대 여성이 개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1분께 경북 안동시 하회리 하회마을에서 프랑스 국적의 관광객 A씨(73)가 개인의 사유지에 들어갔다가 목줄을 맨 중형 진돗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종아리를 4㎝ 가량 물린 A씨는 안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전염병 예방 치료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는 외교통상부에도 통보됐다. 관광객인 A씨는 한국 여행을 이어가고 8월 중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소독과 약 처방 후 퇴원하셨다”며 “국내 타지역으로 이동하시게 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으시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고 접수는 했으나 별도 사건으로 이첩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유지에서 개에 물린 사고로 사건화하려면 경위 등 별도 조사가 필요하다”며 “할머니도 원할 경우 추후 사건 접수 등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관련 절차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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