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가’→‘할 수 있어’…90년대 명곡 꽉 찬 ‘빅토리’ 플레이리스트
이주인 2024. 7. 15. 14:47
배우 이혜리 주연 새 영화 ‘빅토리’가 90년대 플레이리스트로 Y2K 복고 바람을 불러온다. 15일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빅토리’의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힙합 댄스부터 치어리딩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러닝타임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이 작품에서 90년대 인기 가요 플레이리스트는 관객들의 재미를 책임질 또 하나의 주역으로 손꼽힌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시작으로 디바의 ‘왜 불러’, 듀스의 ‘나를 돌아봐’, 김원준의 ‘쇼’, 조성모의 ‘아시나요’,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에 이어 터보의 ‘트위스트 킹’과 지니의 ‘뭐야 이건’, NRG의 ‘할 수 있어’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세기말 가수들의 9곡이 만나 ‘빅토리’의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했다.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은 “명곡이면서 극장에서 들어보고 싶은 곡,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곡을 우선순위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흥겨운 음악을 배경으로 힘차게 댄스와 치어리딩을 선보이는 밀레니엄 걸즈의 모습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남다른 에너지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그 시대를 겪었던 이들에게는 생생한 추억을, 처음 마주하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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