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에 달러·국채금리 오른다는데…왜?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7. 15. 14:45
높아진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안전자산 쏠림 관측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피격을 당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높아진 당선 가능성에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TFX 글로벌 마켓츠 닉 트위데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15일 장이 열리는 아시아 시장에선 의심할 바 없이 일부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닉 애널리스트는 “금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고 엔화와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고, 미 국채로도 자금이 들어갈 것 같다”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면서 미 국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등 주요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정책과 무역장벽을 더 높이는 탈세계화 가속화로 인해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이에 따라 달러 강세,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전문가들이 채권 투자자들에게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마르코 파틱 BCA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승리 확률이 높아질수록 채권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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