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버스조합-마이비, 스마트모빌리티 구축 협약 체결

지난 9일 성현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왼쪽), 손민수 마이비 대표가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마이비 제공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교통카드 운영사인 마이비는 최근 ‘부산 스마트모빌리티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앞서 부산버스조합과 마이비는 공유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시내버스 간 환승 시스템을 구축했다. PM은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등을 일컫는다.

또 양측은 이동 수단 결제와 환승은 물론이고 관광인프라까지 예약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탑재 스마트모빌리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승 적용 도입을 검토 중인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결제 단말기를 비롯해 기술지원, 운영 노하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PM과 대중교통 간 환승 할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유 PM을 이용한 뒤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면 요금을 할인해 주는 사업으로, 부산대학교와 도시철도 부산대역, 장전역 등 금정구 일원과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에서 시범 사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성현도 버스조합 이사장은 “PM과 시내버스 간 환승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민수 마이비 대표는 “공유자전거, 태그라이드, 태그리스 등 모빌리티 분야에 지속해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