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시민단체, 정몽규 축구협회장 고발

배중현 2024. 7. 15. 14: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3069="">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연합뉴스]</yonhap>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여러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몽규 회장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여러 축구인의 부정적인 목소리가 거셌고 특히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폭로하자 협회 측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서민위는 "박주호 씨뿐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며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마저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감독을 내정하는 후안무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