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준공' 인천시립미술관…3차례 전문가 세미나서 활성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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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27년 준공 예정인 시립미술관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매달 전문가 심층 연구세미나를 연다.
미술관의 건립 과정과 운영 방향을 시민, 지역미술계, 전문가 등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3차례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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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27년 준공 예정인 시립미술관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매달 전문가 심층 연구세미나를 연다. 미술관의 건립 과정과 운영 방향을 시민, 지역미술계, 전문가 등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3차례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26일 열리는 1차 세미나는 공립미술관 관장들이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사례 연구·비교분석을 통한 인천시립미술관의 특화 전략,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의미 등의 변화와 미래지향점, 미술관 건립과 개관 준비를 위한 실무론적 관점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 달 27일 2차 세미나는 인천의 거점 예술가, 전시공간 운영자들이 '인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담론 공유'를 주제로 인천지역 미술계 지형도 파악, 인천의 문화 실태와 문화적 자원, 동아시아 미술 허브로서의 역할 정립과 거점화·네트워크 전략 등을 공유한다.
3차 세미나는 오는 9월 10일 문화정책전문가, 미술비평가들이 모여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지역 미술관의 문화정책과 문화예술교육 방향성,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위한 세부전략,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미술관 운영 전략과 기술 접근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가 가진 '개항과 이민의 역사'를 중심으로 'DEIA: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접근성(Accessibility)'에 대한 주제를 미술 비평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게 된다.
시는 3차례의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한 뒤 10월 말에는 시민참여 공개포럼을 열 예정이다. 세미나와 공개포럼에서 제시된 내용은 연구자료로 제작해 시 홈페이지와 사전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웹페이지에 게시해 시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립미술관 개관 전까지 단계별 공론화 과정과 다양한 시민 참여형 사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 지역 예술계, 전문가와 소통·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대에 지상 2층·지하 1층·연면적 4만㎡ 규모의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는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이 이전하고,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이 들어선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국내 특별·광역시 중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시는 올 하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2단계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며, 2027년 말 준공한 뒤 개관 준비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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