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코파 2회' 메이저 3연패 달성한 최초의 감독, 명장 스칼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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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고작 46세 나이에 세계축구사에 남을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 시각에서 본다면 월드컵 포함 메이저 3연패를 달성한 최초 감독은 스칼로니다.
아르헨티나는 알레얀드로 사베야, 제라르도 마르티노, 에드가르도 바우사, 호르헤 삼파올리 등 경험 많은 감독들이 번번이 고배를 마시자 지난 2018년 파격적인 인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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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고작 46세 나이에 세계축구사에 남을 명장 반열에 올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1 코파,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코파까지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3연패는 이번 아르헨티나가 역사상 세 번째다. 첫 번째는 1945, 1946, 1947년 코파에서 연속 우승한 아르헨티나다. 역사적인 명장 기예르모 스타빌레 감독이 이끌던 팀이다. 다만 코파는 대회 주기가 워낙 들쭉날쭉하고, 1년 단위로 세 번 열린 코파는 현재의 시각에서 볼 때 3연패라기에 애매하다. 그보다는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 모두 우승한 스페인을 더 쳐주는 분위기였다.
이 시각에서 본다면 월드컵 포함 메이저 3연패를 달성한 최초 감독은 스칼로니다. 스페인은 2008년 당시 루이스 아라고네스, 2010년과 2012년은 비센테 델보스케로 두 감독이 이어가며 지휘했기 때문이다.
스칼로니 감독은 위업을 달성한 지금도 46세에 불과하다. 아르헨티나는 알레얀드로 사베야, 제라르도 마르티노, 에드가르도 바우사, 호르헤 삼파올리 등 경험 많은 감독들이 번번이 고배를 마시자 지난 2018년 파격적인 인선을 했다. 당시 40세에 불과했던 스칼로니 U20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으로 승격시켰다. 메시와 함께 대표 생활을 했을 정도로 젊은 지도자였다.
선수 시절 데포르티보라코루냐, 라치오 등에서 뛴 스타 윙백이었던 스칼로니 감독은 지도자로서 기대 이상의 전략전술을 보여줬다. 메시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일에 번번이 실패했던 앞선 감독들과 달리, 메시를 잘 보좌하면서도 자기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후배 선수들을 잘 발굴하고 퍼즐을 맞췄다. 메시의 '호위무사'들이 포지션마다 등장해 대선배를 위해 헌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앙헬 디마리아를 아무도 예상치 못한 왼쪽 윙어로 깜짝 선발 배치하는 등 허를 찌르는 전략까지 보여줬다.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앞으로도 장기집권할 가능성이 높지만, 갈수록 미션은 어려워지고 있다. 메시는 점점 나이를 먹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앞선 두 대회만한 영향력은 없었다. 메시보다 한 살 어린 36세 디마리아는 이번 결승전을 끝으로 은퇴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그에게 또다른 도전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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