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새가슴'은 죽었다, 메시 눈물 닦아주는 코파 득점왕으로 태어났다… 라우타로의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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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월드컵 무득점 '최악의 공격수'에서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최고 공격수'로 2년 만에 대변신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당시 최다득점자 메시(4골)보다 한 골 적은 3골을 기록하면서 '호위무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캐나다 상대로 득점하며 막혔던 혈을 뚫은 라우타로는 칠레전 선제결승골, 페루전 2-0을 만드는 두 골 등 팀의 조별리그 5골 중 4골을 혼자 책임지면서 아르헨티나를 조 1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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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월드컵 무득점 '최악의 공격수'에서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최고 공격수'로 2년 만에 대변신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 장악력 측면에서 콜롬비아가 앞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한 덕분에 아르헨티나가 버티던 경기였다. 게다가 후반전에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심각한 전력 손실까지 겪었다.
팀을 살려낸 선수가 연장전에야 교체 투입된 라우타로였다. 그리고 라우타로는 연장 후반 7분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의 수비 성공 후 재빨리 공격으로 전개하는 패스가 이어졌고, 로셀소의 환상적인 원터치 스루패스를 받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문전으로 뛰어들며 골키퍼 정면으로 강슛을 날려버렸다. 바르가스의 얼굴 위로 스쳐간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라우타로는 일찌감치 스타 반열에 오른 공격수다. 2019-2020시즌 인테르밀란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시즌 14골을 기록했고,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리그 20골을 넘겼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당시 최다득점자 메시(4골)보다 한 골 적은 3골을 기록하면서 '호위무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당시에도 라우타로는 콜롬비아 상대로 빛났다. 4강 콜롬비아전에서 골을 넣었고, 승부차기에서도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네 번째 킥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창피를 당했다. 대회 초반에는 메시의 파트너로서 최전방을 맡았다. 그러나 초반 경기에서 골이 잘 들어가지 않자 눈에띄게 초조한 기색을 보였고, 경기력이 더 떨어졌다. 결국 대회 도중 당시만 해도 신예였던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결승전에서도 교체투입돼 골을 넣지 못하는 등, 우승팀 선발 공격수였음에도 무득점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컵대회나 중요한 경기마다 골을 넣지 못하면서 새가슴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때뿐 아니라 소속팀 인테르에서도 리그 결정력은 뛰어나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슛이 잘 빗나갔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얼마나 담대할 수 있는 선수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득점의 순도도 높았다. 첫 경기에서 캐나다 상대로 득점하며 막혔던 혈을 뚫은 라우타로는 칠레전 선제결승골, 페루전 2-0을 만드는 두 골 등 팀의 조별리그 5골 중 4골을 혼자 책임지면서 아르헨티나를 조 1위에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너먼트 들어 출장시간이 줄어든 라우타로는 다시 알바레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상태였다.
이번에는 후배들이 부상으로 빠져 흐느끼던 메시에게 우승컵을 선사했다.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 라우타로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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