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로 본선 303명 중 303등 최하위 '충격 굴욕' 대체 뭐길래?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자신의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무대에서 졸전을 거듭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최악의 결정력으로 망신을 당했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대회 결승전을 끝으로 유로 2024가 모두 마무리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유로 본선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의 기대 득점(xG) 값에 대한 통계를 내고 있었다. 그 중 xGDiff(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 값 차이) 순위에서 호날두가 유로 본선에 출전한 303명의 선수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총 5경기에 나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튀르키예와의 조별리그 2차전 도움을 기록한 걸 제외하면 호날두는 골을 넣지 못한 채, 프랑스와의 8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짐을 싸야 했다.
호날두는 조지아와의 3차전 때 후반 21분 교체 아웃된 걸 제외하고 4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슬로베니아, 프랑스와의 16강전, 8강전이 모두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면서 호날두는 정규 시간 기준으로 해도 488분을 소화했는데 이 시간 동안 기대 득점 값이 3.52골이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해 xGDiff 값이 -3.52였다. 90분당 기대 득점 값은 0.65였고 슈팅 당 기대 득점은 0.15에 불과했다. 전체 슈팅이 23개였다. 이는 킬리앙 음바페(프랑스, 24개)에 이은 대회 전체 2위의 기록이다.
호날두 다음 302위는 카이 하베르츠(독일)로 xGDiff 값이 -3.11이었다. 하베르츠는 기대 득점 값이 5.11이었고 실제 2골을 넣었다. 그는 호날두보다 적은 19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2골을 성공시켰다.
301위 로멜루 쿠카쿠(벨기에)는 경기 수가 4경기였고 슈팅은 11개에 불과했다. 그는 기대 득점이 2.29였지만 역시 한 골도 넣지 못해 301위에 그쳤다.
호날두는 클럽 레벨에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2010년대 쌍벽을 이룬 레전드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비롯해 무수히 많은 트로피와 득점왕, 그리고 프랑스 풋볼에서 주최하는 발롱도르를 무려 5회나 수상했다.
그러나 유독 국가대표팀 레벨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인 유로 2016 우승 역시 중요한 순간인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조기에 이탈했고 에데르의 결승 골로 간신히 프랑스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212경기에 나서 130골을 넣고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그는 유로 2004부터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5회, 유로 6회, 컨페더레이션스컵 1회, 그리고 UEFA 네이션스리그 4회에 참가했다.
총 20개의 국제 대회에서 호날두가 MVP를 차지한 대회는 단 하나도 없었다. 호날두가 우승을 차지한 유로 2016, 그리고 2018-2019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도 MVP는 앙투앙 그리즈만(프랑스),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특히 호날두는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로) 토너먼트 득점이 단 3골에 불과하다. 총 21경기에 나서 단 3골에 그쳤다. 특히 월드컵에선 단 하나의 토너먼트 득점도 없다. 유로에선 2004년, 2012년, 2016년 대회에서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최근 두 개 대회에선 토너먼트 득점이 아예 없다.
이는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메시는 메이저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두 대회 연속 MVP를 차지해 큰 영향력을 미쳤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호날두와 큰 대비를 이뤘다.
호날두는 이미 이번 유로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대회라고 밝히면서 더 이상의 유럽 정상 도전은 어려워졌다. 이제 남은 건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도전밖에 없다. 이때 호날두의 나이는 41세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후스코어드닷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맥심 선정 섹시女 1위' 노브라 골퍼, 필드서 이런 노출을…팬들 환호
- '맥심 완판녀' 김이서, 美친 외모 눈길..."얼굴이 옷 살렸네" 팬들 부러움 한몸에
- '미스맥심 우승' 김갑주, 대전 워터밤 출격 준비…독보적 몸매
-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 데이트 준비? "오랜만에…"
- 신수지, 한뼘 의상 자태…허벅지 1티어 인증
- '사별' 사강 "남편 부재, 매번 느껴…변우석 통해 위로 받았다" (솔로라서)
- '70대 남편♥' 이영애, 子 학교 바자회서 포착…"조기 완판"
- 고현정 "연하 킬러? 남배우 막 사귄다고…말도 안 돼" 루머 일축→억울함 폭발 (고현정)
- 성당 등장한 김태희 "서울대 입학→♥비와 화목한 가정, 갈등도 있었지만…" [엑's 이슈]
- 토니안 "일어나니 침대에 피가 흥건, 가위로 머리 잘랐더라" 충격…우울증 고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