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퉁퉁 부은' 메시, 벤치서 끝내 오열…결승전서 66분 '부상 OUT' [코파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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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을 입고 경기 도중 교체되자 눈물을 쏟아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0-0으로 마쳐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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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을 입고 경기 도중 교체되자 눈물을 쏟아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0-0으로 마쳐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올라가 통산 16회 우승을 겨냥했지만 2001년 자국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우승한 후 23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노리는 콜롬비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양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골을 만들어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는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결승전에선 연장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 주장이자 레전드 메시가 눈물을 흘리면서 화제가 됐다. 메시는 후반 21분 부상을 입어 교체되자 벤치에서 얼굴을 감싼 채로 오열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메시는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아르헨티나는 더 이상 메시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메시를 불러들이고 니콜라스 곤잘레스를 투입했다.
축구화를 벗은 채로 벤치로 향하던 메시는 손에 들고 있던 축구화를 그라운드에 내던지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벤치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면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1987년생인 메시는 어느덧 37세가 되면서 이번 대회가 커리어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가 될 수 있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다는 사실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후 중계화면이 심하게 부어 오른 메시의 오른쪽 발목 상태를 보여주면서 그의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줬다.
사진=ESPN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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