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인텔리전스, 30억 규모 첫 투자 유치

안충기 2024. 7. 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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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인공지능(AI) 특허검색엔진 키워트(keywert)를 운영하는 워트인텔리전스가 30억 규모의 첫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키넥트(keynect;)’를 해외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워트인텔리전스의 첫 투자자는 2,5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ICT 분야에서 투자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되었다.

2017년 상용화된 ‘키워트(keywert)’는 전 세계 105개국의 수억 건의 특허 데이터를 쉽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B2B SaaS 서비스이다. 특허법인의 80% 이상은 키워트 서비스를 사용할 정도로 특허 전문가들 사이에서 대표서비스로 성장했다. 또한 삼성, LG,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IT 및 연구개발(R&D) 분야의 1,000여 개 기업이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

‘키넥트(keynect;)’는 세계 최초의 특허 언어 모델 ‘PAT-BERT’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이다. 특허 문서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키넥트는 최근 일본과 대만의 주요 기업에 수출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강화 및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워트인텔리전스 윤정호 대표는 “특허데이터의 가치에 공감해주신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금번 투자유치로 특허데이터 기반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마켓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워트인텔리전스의 솔루션인 키워트는 특허 로펌뿐 아니라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도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기존 IP정보업체와는 다른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재무 구조 및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이 예상된다는 점 등에서 투자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워트인텔리전스는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증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특허데이터 기반의 AI 솔루션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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