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 패션 인문학 강좌 개최…장현미·김홍기·허정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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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은 패션 인문학 강좌 '패션디자이너를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문화를 이끌어 가는 패션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과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강의로 19일부터 8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대구섬유박물관 서클영상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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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은 패션 인문학 강좌 ‘패션디자이너를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문화를 이끌어 가는 패션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과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강의로 19일부터 8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대구섬유박물관 서클영상관에서 진행된다.
현대 패션의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약중인 전문가 3인이 강연자로 나선다. 첫 번째 강좌는 19일 프리앤메지스 장현미 디자이너가 맡는다. 장현미 디자이너는 현재 프리앤메지스 대표 디자이너로 활동중이며 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장이다. 이번 강좌는 ‘패션디자이너와 패션의 사회적 의미’라는 주제로 디자이너의 패션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의 사회적 의미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두 번째 강좌는 패션큐레이터와 강연으로 활동중인 김홍기가 이끈다. 김홍기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이신우의 전시기획을 담당했던 국내 패션큐레이터 1호로 패션 인문학 강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좌의 주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로 강연자가 소장하고 있는 사진 자료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8월 2일 강좌는 경북대 섬유패션디자인학부 허정선 교수가 맡는다. ‘현대 미술과 패션디자이너’라는 주제로 미술과 패션을 접목한 패션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통해 패션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50명에 한하여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현재 성황리에 개최중인 특별전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은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 패션 문화를 선도한 초기 패션디자이너들의 활동이 우리 패션문화 형성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알아볼 좋은 기회이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문화와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의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여름 휴가철 놓치지 말고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석기 이사장은 “이번 강좌는 현재 세계의 중심이 된 한국 패션을 이끈 패션 디자이너들의 그간 사회적 영향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섬유·패션 전문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섬유·패션업계가 더욱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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