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찐명’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왕당파’만 된 것”

문혜원 2024. 7. 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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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 소위 "왕당파들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1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대로 이재명 전 대표와 5명의 '찐명' 최고위원으로 구성이 되면 기존에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끼는 당원들도 많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김민석·김병주·이언주(기호순) 등의 후보자가 본선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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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 소위 “왕당파들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후보는 1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대로 이재명 전 대표와 5명의 ‘찐명’ 최고위원으로 구성이 되면 기존에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끼는 당원들도 많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김민석·김병주·이언주(기호순) 등의 후보자가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견발표에서 후보자들은 “이재명 인질을 구출하겠다”(민형배), “소년공 출신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강선우), “정권을 찾아오겠다. 이재명 정부 만들 수 있다”(김병주) 등 대부분 ‘명심 마케팅에 치중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쭉 이어오는 당”이라며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다. 괴리가 지속된다면 민주당의 장래는 좀 어둡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다양성과 역동성이 생명"이라며 "남아 있는 당원들을 결집해서 이재명 단일 체제의 지도력에 대해 문제 제기도 하고 또 다른 목소리도 내야만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래서 제가 승패라든지 다른 계산을 하지 않고 이 큰 일에 참여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도층이 떠나가면 우리 민주당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확신이 서지 않고 또 정권 교체도 불안하다”며 “당을 건강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면서 중도층과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적임자는 김두관”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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