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3조7000억원 수주...연간 목표 조기 달성

정인혁 2024. 7. 15.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5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억 9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만5000TEU급 기준)의 평균 신조선가는 현재 2억 2000만 달러를 웃돌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HD현대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5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12척의 컨테이너선은 HD현대중공업과HD현대삼호에서 6척씩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비롯해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탑재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를 말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제적인 무역량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해상 물동량이 많아지며 컨테이너 운임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에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가 반등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신조선가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억 9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만5000TEU급 기준)의 평균 신조선가는 현재 2억 2000만 달러를 웃돌고 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144척(해양 1기 포함) 162억 7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120.5%를 달성한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8척, PC선 60척, LPG·암모니아운반선 40척, 컨테이너선 12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VLCC 6척, 탱커 7척, PCTC 2척, FSRU 1척, 해양1기, 특수선 4척 등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