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토론 스타일, 25년 정치 경력에 처음 겪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원희룡·한동훈 후보가 지난 11일 TV토론회에서 날 선 비방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원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해 "정치 경력 25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1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 후보와의 TV 토론을 두고 "짧은 시간 안에 본인의 주장을 최소한도 못 하게 되니까 말로 누르려고 하더라"며 "당원들이나 시청자들이 볼 때는 짜증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부인을 악역으로 만들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원희룡·한동훈 후보가 지난 11일 TV토론회에서 날 선 비방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원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해 "정치 경력 25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1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 후보와의 TV 토론을 두고 "짧은 시간 안에 본인의 주장을 최소한도 못 하게 되니까 말로 누르려고 하더라"며 "당원들이나 시청자들이 볼 때는 짜증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10년 대학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라 져주는 모습으로 토론에 들어갔지만, 지지자들이 토론은 싸우는 곳인데 왜 그러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 경력 25년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라며 "말을 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하더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대세는 꺾였다"며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라는 표현에 반박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와의)문자 논란을 비롯해 검증이 인신공격처럼 세게 비치거나 말싸움이 벌어지다 보니 당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사건 수사가 무혐의가 나왔는데도 (한 후보가) 특검을 하자는 것은 야당의 계략에 말려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특검을 하게 되면 대통령을 겨냥해서 무차별 압수 수색을 하는 걸 아무도 막을 힘이 없어질 것"이라며 "민주당이 압박하게 되면 결국은 과거와 같은 탄핵 사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문자에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원 후보는 "공적인 문제이고 (한 후보도) 당사자"라며 "국민들에게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해 지지층의 분노를 풀었어야 했다. 본인은 절대로 옳다고 하면서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다른 사람을 악역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아울러 한 후보가 문자 논란에 대해 사적 채널, 사적 문제, 당무 개입, 국정농단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 "말실수라고 고쳐야 신뢰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기본은 역지사지"라며 "공적이고 형식적인 것 외에는 대답도 안 하겠다고 하면 누가 국가와 당, 어떤 정치 문제에 대해 한 후보를 믿고 의논하고 싶어할지 반문하고 싶다"고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