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오현규, '친한파 감독'과 벨기에에서 새 도전 "빨리 내 모습 보여주고 싶다"

김희준 기자 2024. 7. 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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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벨기에 KRC헹크에서 새 도전을 이어간다.

14일(한국시간) 헹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헹크가 4번째 여름 이적으로 팀을 강화했다. 한국 출신 오현규는 4년 계약을 맺었다. 한동안 헹크 스카우트 시스템의 영입 목록 정상에 있던 23세 오현규는 셀틱으로부터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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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KRC헹크). KRC헹크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오현규가 벨기에 KRC헹크에서 새 도전을 이어간다.


14일(한국시간) 헹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헹크가 4번째 여름 이적으로 팀을 강화했다. 한국 출신 오현규는 4년 계약을 맺었다. 한동안 헹크 스카우트 시스템의 영입 목록 정상에 있던 23세 오현규는 셀틱으로부터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450만 파운드(약 45억 원)로 추산된다.


오현규는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친 뒤 2022시즌 수원삼성의 소년가장으로 리그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스코틀랜드 셀틱이 오현규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고, 2022-20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했다.


오현규(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셀틱 이적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오현규는 이적 첫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로 우승의 기쁨을 맛본 건 물론 교체 위주로 경기를 뛰었음에도 7골을 넣으며 특유의 결정력도 증명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에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신뢰를 잃어 시즌 후반기에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중요한 시기 자신을 어필할 기회도 잃었다.


오현규는 이적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벨기에 헹크가 오현규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벨기에 리그는 스코틀랜드 리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여겨지는데, 셀틱과 레인저스뿐인 스코틀랜드에 비해 우승경쟁팀들이 많은 점이나 유럽대항전에서 보다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 점이 벨기에 리그의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헹크는 아쉽게도 다음 시즌 유럽 무대를 밟지 못한다.


오현규(KRC헹크). KRC헹크 X(구 트위터) 캡처

현재 헹크 감독은 토르스텐 핑크로,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스위스 바젤 시절에는 박주호를 지도했고,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어린 손흥민을 주전으로 기용해 지금처럼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초석을 깔았다. 오스트리아 아우스트리아빈에서는 이진현을, 일본 비셀고베에서는 김승규를 기용했다. 오현규가 헹크 관심 목록에서 오랫동안 우선순위를 차지했던 만큼 몸 상태만 잘 유지한다면 지속적으로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 거라 기대할 수 있다.


오현규는 영입 인터뷰를 통해 "헹크는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킨 경험이 많은 팀이다. 관심이 구체화되면서 곧바로 내가 갈 길이 명확해졌다. 빨리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헹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KRC헹크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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