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마지막까지 난장판…일부 팬들 티켓 없이 입장하려다 경찰 체포돼 결승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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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관중들이 이번 대회 문제를 계속 일으킨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직까지 티켓 없이 입장하려던 사람들이 모두 콜롬비아 팬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경기장 관중 대다수가 콜롬비아 팬들이었다는 점을 들어 미국이 관중 난동을 제어할 충분한 인원을 배치하지 않았다며 대회 운영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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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콜롬비아 관중들이 이번 대회 문제를 계속 일으킨다.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은 당초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4강에서 각각 캐나다와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붙어야 했다.
그런데 예정된 시간에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일부 관중들이 티켓 없이 입장하려다 경찰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코파 아메리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입장권이 없는 개인은 경기장 입장이 불가함을 알린다. 입장이 재개되면 티켓을 구매한 사람만 입장이 허용된다. 경기는 30분 지연된다"며 일시적으로 입장 게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경찰도 공식 성명을 통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있기 전 여러 사건이 있었다. 이는 경기장에 접근하려는 팬들이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비롯됐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인내심을 갖고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정한 규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질서를 지키지 않을 경우 경기 입장 금지, 체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은 일부 팬들이 경찰과 보안 요원에게 적발돼 체포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직까지 티켓 없이 입장하려던 사람들이 모두 콜롬비아 팬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지속적으로 대회 운영에 대한 논란이 나왔다. 2024 코파 아메리카는 2년 뒤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전초전 격으로 평가받았다. 개최국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를 미국의 대회 운영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조별리그에서는 폭염으로 부심이 온열질환을 겪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름에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꾸준히 폭염으로 문제가 발생해왔다.
불안하던 대회 운영은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4강전에서 폭발했다. 경기가 끝나자 콜롬비아와 우루과이 선수, 코칭스태프, 팬 할 것 없이 다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콜롬비아 팬들이 우루과이 팬들을 위협했고, 여기에는 우루과이 선수들의 가족들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다르윈 누녜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관중석에 직접 올라가 팬들과 난투극을 벌였고,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유리병을 관중석 쪽으로 던졌다가 우루과이 스태프에게 상해를 입혔다.
당시 경기장 관중 대다수가 콜롬비아 팬들이었다는 점을 들어 미국이 관중 난동을 제어할 충분한 인원을 배치하지 않았다며 대회 운영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미연에 사건을 방지하긴 했지만 경기 킥오프 시간이 지연되면서 적어도 이번 대회 운영 측면에서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ESP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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